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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소설, 김유정역에서 서예로 살아난다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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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소설, 김유정역에서 서예로 살아난다
기사입력일 : 2011.08.09

 

 

 

김유정 소설, 김유정역에서 서예로 살아난다. 목향 정광옥 서예가

 

 

 

김유정의 소설을 묵향으로 담아낸 수묵 서간체 작품들이 김유정역에서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23일 한 달간 전시된다. 김유정역은 한국철도 최초로 역명에 사람 이름을 사용한 역이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강촌의 낭만을 담아낸 강촌역부터 시작하여 춘천의 배경을 담아낸 남춘천역을 거쳐 고향의 향수를 담아낸 김유정역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다.
지역 서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여류 서예가 목향 정광옥은 한글서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작품으로 표현해 왔다. 이번 경춘선 복선전철 기념전을 위하여 서예의 여러 장르를 섭렵했으며, 대담한 운필을 구사한 자유로운 필사 서풍의 한글은 기존의 한글서예와는 다른 서간체로 표현되었다. 특히 정씨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실험적인 작품 발표로 예술에 대한 진지하고 끊임없는 탐구정신의 일면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춘천시문화재단, 코레일, 김유정문학촌의 후원과 전상국 김유정문학촌장, 이영춘 시인, 권준호 시인의 도움을 받아 김유정의 소설 문장을 서예와 문인화로 만들게 되었다. 정씨는 “부족하고 부끄러운 글씨이지만 김유정 문학을 알리고 홍보하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장소를 마련해준 안종기 춘천관리역장, 직접 시를 지어 준 이종남 김유정 역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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