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야기

목향정광옥 우리집 산골 이야기

목향정광옥서예가 2016. 7. 23. 21:18

사진으로 보는 산촌이야기~~

횡성 산골작은집이 이사온지가 일년이 되니 제법 정리가 되어 편안한 느낌이든다.매주 주일이면 집 관리때문에 울님은 작은집에 온다.

오늘도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는 속에서도 마당풀을 뽑고 있었다.

이불 빨래도 하고 햇빛에 널어 보기도 한다.

땅속깊이 파낸 암반수 물도 맛있고 차가워 손을 담글수가 없다.

며칠 있으면 밤나무 밑에서 자란 코스모스는 꽃망울이 곧 터뜨릴것 같다.

텃밭에서 자란 호박이랑 가지 고추 호박순를 따서 작년에 담근 된장으로 멋진 저녁상 준비하면 넉넉한 저녁밥상 머리에는 달빛형제 이야기 구수하게 꽃이 핀다.

저녁이 되니 어둠은 깔리고 산골에는 해만 넘어가면 서늘해진다.

밤나무위에 까치들이 몰여와 잠자리를 찾아온다.

참새들은 마당 엄나무 위에 모여서 하루를 마감 하나보다.ㅎㅎ~~

2016.7.23

목향 정광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