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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정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2. 12. 6.

 

 

 

강원도 동계올림픽 문화자원 강원도 아리랑

서예로 쓴 아리랑 

                                     목향 정광옥作

 

 

우리민족의 정서와 한이 담긴 전통민요 ‘아리랑’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등재결정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아이콘이자 국가 브랜드로서 ‘아리랑’의 위상과 가치 제고는 물론, ‘국민의 아리랑’으로서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는 아리랑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정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아리랑이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5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등재결정에는 특정 지역의 아리랑이 아닌 전 국민의 아리랑으로서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는 아리랑의 모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우리나라는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법 제도와 조직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는 것도 결정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로 무형유산 전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재청은 우리 민족의 대표적 민요인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계기로, 각 지역에 산재한 아리랑의 전승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무형문화재 아리랑 전승 활성화 방안'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전승 활성화 방안은 아리랑의 국내외 위상과 가치를 고려해 국민의 높아진 문화향유 기대수준에 부응하고 대외 문화외교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아리랑의 다각도 진흥 전략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아리랑 국가무형 문화유산 지정', '아리랑 아카이브 구축', '아리랑 상설 및 기획 전시', '아리랑 국내외 정기공연 개최', '아리랑 학술조사 및 연구 지원', '지방자치단체 아리랑 축제 지원', '국외 주재 교육원을 활용한 아리랑의 보급 선양' 등이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 안정적인 예산 확보 등을 통하여 아리랑 전승 활성화 방안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리랑은 올해 6월 정선아리랑에서 전 국민의 아리랑으로 확대된 신청서가 제출되어 지난 11월 초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로부터 만장일치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출처: 한국타임즈

------------------------------------------------------------------------------------【춘천=참뉴스】강원도는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에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전국 처음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던 정선아리랑(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1971.11.16지정)을 중심으로 하는 ‘아리랑’이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가 확정됐다.

이로써 한국은 종묘제례ㆍ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등 총 15건에 이르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09년 4월 강원도 문화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쳐 문화재청에 제출된 정선아리랑은 2011년 6월 중국이 조선족 아리랑을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함에 따라 아리랑을 중국에 빼앗긴다는 국내 여론이 비등함에 따라 국가차원에서 정선, 진도, 밀양 등 아리랑 전체를 등재 추진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에서는 올 1월 유네스코 신청대상으로 ‘아리랑’을 선정해 정선아리랑의 공동체 범위를 확장, 전국민이 부르는 아리랑으로 수정한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유네스코는 지난 11월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 개최 4주 전 심사보조기구의 개별심사에서 인도의 ‘라다크의 불교 독송’과 함께 만장일치로 등재 권고하였으며, 12월 5일(현지시각)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결정된 것이다.

이번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아리랑’에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8개의 아리랑 전승단체가 제시되었는데, 이중에서 강원도에는 정선아리랑전수회, 정선아리랑연구소, 정선아리랑배움터, 태백아라레이보존회, 평창아라리보존회 등 5개의 단체가 포함돼 있다.

앞으로 강원도는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가칭)정선아리랑 문화예술센터를 설립하여 정선아리랑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육성시켜 나가면서 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한 문화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문화재청도 아리랑 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유산 지정을 비롯하여 아카이브 구축, 상설 및 기획 전시, 국내외 정기공연 개최, 학술조사 및 연구 지원사업, 자치단체의 아리랑 축제 지원, 국외 주재 교육원을 활용한 아리랑의 보급 선양, 한민족 아리랑센터 설립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아리랑 가사

<수심편>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명사심리가 아니라며는 해당화는 왜 피며
모춘 삼월이 아니라며는 두견새는 왜 울어
앞 남산의 뻐꾹이는 초성도 좋다
세 살 때 듣던 목소리 변치도 않았네
삼십육년 간 피지 못하던 무궁화 꽃은
을유년 팔월 십 오일에 만발하였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산수편>
정선의 구명은 무릉도원 아니냐
무릉도원은 어데 가고서 산만 충충하네
맨드라미 줄 봉숭아는 토담이 붉어 좋고요
앞 남산 철쭉꽃은 강산이 붉어 좋다
봄철인지 가을철인지 나는 몰랐더니
뒷산 행화 춘절이 날 알려주네
정선같이 살기좋은곳 놀러 한번 오세요
검은산 물밑이라도 해당화가 핍니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애정편>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네주게
싸리 골 올 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 장 철 임 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개구리란 놈이 뛰는 것은 멀리 가자는 뜻이요
이내 몸이 웃는 뜻은 정들자는 뜻 일세
왜 생겼나 왜 생겼나 네가 왜 생겼나
남의 눈에 꽃이 되도록 네가 왜 생겼나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조혼편>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물살을 안고 도는데
우리집의 서방님은 날 안고 돌줄 왜 몰라
정선읍내 백 모래 자락에 비오나 마나
어린 가장 품안에 잠자나 마나
노랑머리 파뿌리 상투를
언제나 길러서 내 낭군 삼나
저것을 길렀다 낭군을 삼느니
솔씨를 뿌렸다 정자를 삼지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처세편>
매여주게 매여주게 김 매여주게
오늘날 못다 매는 김 다 매여주게
살개바우 노랑 차조 밭 어느 누가 매겠나
비오고 날개는 날이면 단둘이 매려 갑시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모녀편>
우리 어머니 나를 길러서 한양서울 준댓죠
한양 서울 못줄망정 골라 골라 주세요
울울 산중에 참 매미 소리는 나 듣기나 좋지
다 큰애기 한숨 소리는 정말 못듣겠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부부편>
한치 뒷산에 곤드레 딱주기 임의 맛만 같다면
올같은 흉년에도 봄 살아 나지
네 팔자나 내 팔자나 이불 담요 깔겠나
마틀마틀 장석자리에 깊은 정들자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상사편>
담배 불이야 번득번득에 임 오시나 했더니
그놈의 개똥불이야 나를 또 속였네
산천이 고와서 되돌아 봤나
임자 당신이 보고 싶어서 뒤를 돌아 봤지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이별편>
오늘 갈런지 내일 갈런지 정수정망 없는데
맨드라미 줄봉숭아는 왜 심어 놨나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 지나
정들이고 가시는 님은 가고 싶어 가나
세월이 가고서 임마저 간다면
이 세상 한 백년을 누굴 믿고서 사나
간다지 못 간다지 얼마나 울었나
송정암 나루터가 한강수가 되었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무상편>
세월아 네월아 나달 봄철아 오고가지 말아라
알뜰한 이팔청춘이 다 늙어를 간다
세월이 가려면 저 혼자나 가지
알뜰한 청춘을 왜 데리고 가나
태산이 높고 높아도 소나무 밑으로 있구요
여자일색이 아무리 잘나도 남자 품으로 돈다
월미봉 살구나무도 고목이 덜컥된다면
오던새 그 나비도 되돌아 간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역음아리랑(정선아리랑)>
우리 댁에 서방님은 잘 났던지 못 났던지 얽어매고 찍어 매고
장치다리 곰배팔이 노가지 나무 지게 위에 엽전 석 냥 걸머지고
강릉, 삼척에 소금사러 가셨는데 백복령 구비구비 부디 잘 다녀 오세요
네칠자나 내팔자나 네모반듯 왕골 방에
샛별같은 놋요강 발치만큼 던져놓고
원앙금침 잣벼게에 앵두같은 너를 안고 잠자보기는
오초 강산에 일 글렀으니 어툴멍툴 장석자리에 깊은 정만 두자
당신이 날마다 고울치고 담치고
오이김치 소금치고 오이치고 초치고
칼로 물치듯이 뚝 떠나가더니 평창 팔십리 다못가고서 왜 돌아왔나
아들딸 낳지 못해서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 암자 마디봉봉 마루 끝에 찾아가서 칠성당을 모아놓고
주야삼경에 새움의 정성에 치성 불공을 말고
타관객지에 떠다니는 손님을 푸대접 말게
가다보니 감나무요, 오다보니 옷 나무요, 엎어졌다 업 나무, 자빠졌다 잣나무,
청실홍실 대추나무 꽝꽝 울려 뿔 나무냐 옹고화루 죽 괄이 앞에 놓고 앉았으니
임이 오나 누웠으니 잠이 오나 등불을 도도 놓고 침자를 도도 베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잠시잠깐 깜빡 조니 새벽달이 지새내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6일 새벽 아리랑의고장인 강원도 정선군과 사회단체들은 이날새벽 아리랑의 등재축하를 알리는 현수막100여개를 기내 곳곳 내걸고 축하 분위기를 한껏 북 돋았다

 

2012년 12월6일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소식에 감격과 축하 하면서

우리강원도  축제입니다.

 

2012. 12. 6.

아취당에서 목향 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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