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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 목향 정광옥 서예가

한시(한문)14

病中苦熱[병중고열] 病中苦熱[병중고열]   次韻楊誠齋雪聲十絶句[차운양성재설성십절구]   以當赤脚層氷之想[이당적각층빙지상] 又寄淞翁[우기송옹]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병중에 극심한 더위를 만나양성재의 설성시 십절구에 차운하여맨발로 층빙을 밟는 기분을 연상하고, 또 송옹에게 부치다       燕子分披不住家[연자분피부재가] : 제비 새끼는 흩어져 집에 머물지 않고 雀兒林宿去檐牙[작아림숙거첨아] : 참새 새끼는 숲을 지키다 처마로 가네. 炎威不到瀟閑界[염위부도소한계] : 불꽃 더위 맑고 한적한 경계 이르지 않아 自若池塘紅藕花[자약지당홍우화] : 못과 연못의 붉은 연꽃은 태연자약하네. 水柳無風翠未行[수류무풍취미행] : 물 버들 바람 없어 물총새도 다니지 않고一蟬初噪不成聲[일선초조불성성] : 한 매미 처음 지저귀니 소리가 .. 2024. 6. 12.
금강산(金剛山) 주제 한시(漢詩) 48수 금강산(金剛山) 주제 한시(漢詩) 48수 서산대사 : 휴정(休静) 풍악산(楓岳山) 壮哉楓岳山(장재풍악산) : 장하도다 풍악산이여 截然高屹屹(절연고흘흘) : 높이도 솟았구나? 幾經風與雨(기경풍여우) : 비바람 수없이 겪어왔으련만 脊梁長不屈(척량장불굴) : 네 등줄기 굽히지 않았구나? 幾經雪與霜(기경설여상) : 눈서리 맞은 적 또 얼마이랴 落落扶千立(락락부천립) : 우뚝한 그 기상 하늘을 떠이고 섰네. 亦多老松杉(역다로송삼) : 무성한 늙은 소나무와 전나무 숲 靑海通雲濕(청해통운습) : 바다구름 몰아다가 축여주누나 珍重古之人(진중고지인) : 예절 바른 옛사람들 與山猶相揖(여산유상읍) : 산을 마주하여 손잡고 절하는 天生大丈夫(천생대장부) : 대장부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節義要先習(절의요선습) : 절개와 의.. 2023. 6. 11.
한용운의 옥중 한시 한용운의 옥중 한시 아홉 수 만해 한용운 시인이 1926년에 자비로 펴낸 시집 『님의 침묵』이 없었더라면 1920년대의 우리 문단은, 아니 한국 시문학사는 얼마나 공허해졌을까. 민족대표 33인 중 한용운이 없었더라면 민족자결을 내세운 3․1운동의 정신이 과연 제대로 발아하고 개화할 수 있었을까. 한용운 선사가 없었더라면 일제 강점기 36년 동안 한국 불교계는 어느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었을까. 상상만 해도 ‘그래서는 안 된다’고 고개를 가로젓게 된다. 만해는 이 땅의 가장 위대한 시인 혹은 민족정신의 사표로 일컬어질 수 있으며, 독립투사나 종교지도자, 아니 조직운동가나 혁명가로 불리어도 크게 틀린 표현은 아닐 것이다. 1944년에 돌아가셨으니 선생이 가신 지도 어언 56년이 되었다. 시인 한용운의 업적을 .. 2021. 7. 4.
한시( 詩) 모음 杜甫 두보 시 강물이 푸르니 물새 더욱 흼. 江碧鳥逾白 山靑花欲然 강벽조유백 산청화욕연 今春看又過 何日是歸年 금춘간우과 하일시귀년 ​강물이 푸르니 새가 더욱 희고 산이 푸르니 꽃은 타는 듯 더욱 붉구나 올 봄도 이렇게 지나가거니 고향에 돌아가는 날 그 언제일꼬 石壁 洪春卿 詩석벽 홍춘경 洛花巖 國破山河異昔時 獨留江月幾盈虧 국파산하이석시 독류강월기영휴 落花巖畔花猶在 風雨當年不盡吹 낙화암반화유재 풍우당년불진취 나라는 망했었고 산천도 변했지만 저 강 위 떠 있는 달 오늘도 변함없네 낙화암 바위틈에 핀 꽃 삼천 궁녀 넋이던가. 孟浩然 詩 送友之京 (서울 가는 벗을 보내며) 君登靑雲去 予望靑山歸 군등청운거 여망청산귀 雲山從此別 淚濕碧蘿衣 운산종차별 누습벽라의 그대는 청운에 올라 떠나가고 나는 청산을 향해 돌아가네.. 2019. 8. 13.
의암선생의 시 詠雪山 (영설산) / 설악을 읊다 詠雪山 (영설산) / 설악을 읊다 雪後千山皆雪岳/ 눈 내린 뒤 천산 모두 설악(雪岳)이니 未應雪岳異乎觀/ 설악을 별다르게 보지마소서 雪岳雪存無雪後/ 눈이 온 뒤라야 설악의 눈 있다 마소 特立千山雪岳寒/ 천산 중에 우뚝 솟은 설악만이 차구나. 출전: 毅菴集 2019. 8. 4.
한용운선생의 시모음 禪 詩 ▣ 목 차 ▣ <1>추운 계절에 옷이 없어 (歲寒衣不到戲作)// <2>새로 갬(新晴)// <3>차가운 비가 내리는 연말(暮歲寒雨有感)// <4>수행자(雲水)// <5>홀로 읊다(獨唫)// <6>상큼한 추위(淸寒)// <7>여행 중의 회포(旅懷)// <8>즐거움(自樂)// <9>홀로 거닐며(.. 2019. 8. 4.
정광옥의 어머니 마당 작년부터 가끔씩 문자가 온다.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요즘. 며칠전부터 뜸하게 또 문자가~~ 서울교보문고에서 글을보고 감동받았다는거다. 아니라고 우긴다. 잘못 보낸 문자라고 다시 보낸다. 제목과 이름은 맞지만 동명이인라고 부인했다. 서울교보문고까지 내글이 갈수 없다고.. 2017. 8. 3.
사자소학 父生我身(부생아신)하시고 아버지는 내 몸을 낳으시고 母鞠我身(모국아신)이로다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다. 腹以懷我(복이회아)하시고 배로써 나를 품어 주시고 乳以哺我(유이포아)로다 젖으로써 나를 먹여 주셨다. 以衣溫我(이의온아)하시고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고 以食飽我.. 2016. 3. 30.
[스크랩] 부수 일람 部首一覽(부수일람) 一 (한 일) 선 하나를 가로 그은 획으로 ‘하나’ ‘첫째’ ‘한 번’ ‘오로지’ ‘모두’ ‘조금’ 의 뜻을 나타낸다. 문서의 위조를 막기 위한 증서․계약 등에는 갖은자로 壹(한 일)자를 사용한다. 世자에서 卄(스물 입)에 꺾어진 한 획[一]을 더하면 30을 뜻.. 2013. 1. 13.
윤용구 서예 윤용구 서예 석촌 윤용구(石村, 石邨 尹用求·1853∼1937) 는 문신·서화가로 본관은 해평(海平)이다. 남녕위 의선(宜善)의 아들이며, 두수(斗壽)의 10 대손이다. 자는 주빈(周賓), 호는 석촌(石村)· 해관(海觀)· 수간(睡幹)· 장위산인(獐位山人)이다. 그는 15세에 돈령부(敦寧府) 직장을 지.. 2012.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