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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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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 정광옥 시조22

새한국문학회 문학상 시상식 새한국문학회 문학상 시상식 안내 새한국문학회 상반기 문학상 시상식이 2024년 3월 9(토) 오후 2시에 중구 구민회관에서 개최됩니다. 본회 회원인 김지수 회원이 제27회 한국문인상 수상자로 선정 되었습니다. (한국문인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만 문학상 심사에 우선적으로 선정됨을 알려 드립니다) 춘천에서 시조시인으로 활동하는 정광옥 님이 수필가로 등단하여 제143회 신인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아울러 강원지회 회원으로 입회하였습니다. 두 분 수상자님 축하드립니다. 회원님들도 축하해 주시고 시상식 때 함께 참석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정광옥 시인 등단 작품 2편입니다. 수필 당선작 아버지와 소 정광옥 정 씨 집성촌 작은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농촌에서 농사를 짓고 가축으로 소와 닭을 키우고, 송아지를 키.. 2024. 2. 9.
아버지의 계란 꾸러미 아버지의 계란 꾸러미 / 정 광 옥 아침 일찍 일어나 닭장 속으로 향 하신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좁은 철망 속으로 손을 간밤에 계란을 못 꺼내 오셨나 보다 외양간 위에 지푸라기 꺼내 짚으로 만든 곱고 고운 하얀 계란 꾸러미 지푸라기 고운 맵시로 엮어 한 줄에 싸서 예쁘게 만든 가방 같기도 한 들고 가기 쉬운 계란 꾸러미 깨질까봐 아침에 만들어 주신 계란 꾸러미 가방 꼬불꼬불 강냉이 같은 논두렁길 가을이면 벼이삭이 익어 가니 이슬은 눈물 같고 이슬은 다리종아리에 걸려 옷깃에 젖은 바지는 축축하다 책가방은 보자기로 만든 것 허리에 질끈 매고 등 뒤에는 땀을 뚝뚝 흘리며 논두렁을 빠져나오면 도로는 탱크가 지나가고 인도 없는 길을 가노라면 가슴은 콩알 같아 울분을 먹으며 뛴다 계란을 팔아 미농지 (美濃紙) 사서.. 2023. 9. 3.
시민과 함께 즐기는 문학의 향기 봄내예술제 춘천문인협회 춘천시민과 함께하는 시 수필 시화전 기간 /2023.5.20~6.24 장소/의암공원 2023. 5. 20.
소양강 쪽배를 타다 https://youtu.be/HMg4FNzLLBg 소양강 쪽배를 타다 /정광옥 시/ 사진/ 낭송 2022. 8. 9.
삼척 죽서루 삼척 죽서루 정광옥 죽서루(竹西樓) 오십천은 절벽 아래 흐르고 경치는 빼어나니 관동(關東)의 팔경(八景)이라 누각엔 일중(一中)과 허목(許穆) 춤을 추고 있다네 머리와 기둥들은 암반석 그렝이질 오죽은 송강가사(松江歌辭) 시비(詩碑)를 에워싸고 누각의 마루 속에는 송강이 춤을 추네 오십천(五十川) 내려 보는 절벽 위 죽서루는 천장엔 문사들의 혼들이 나부끼고 누각의 제일계정(第一溪亭)은 푸른 암벽 감돈다. 2022년 6월 1일 죽서루 다녀와서 2022. 6. 3.
겨울새 / 정광옥 時調 https://youtu.be/0lImhEm7WAM 겨울새 2 정광옥 조금은 수척해진 외톨이 겨울새가 어둠을 골라 딛고 나무에 앉아 있다 적막한 긴 밤 끝에서 홀로 울고 있었다. 해가지면 날마다 새장을 열어 보고 새장엔 초승달만 살며시 다녀갔다 바람아 별이 내리면 겨울새는 오겠지. 2022. 2. 7.
춘천서 만나는 한글궁체 진수 춘천서 만나는 한글궁체 진수 기자명 한승미 입력 2019.11.12 지면 22면 오늘부터 묵향 정광옥 초대개인전 정광옥 작 ‘어머니 자작시’ [강원도민일보 한승미 기자] 목향 정광옥 초대개인전이 12일부터 26일까지 강원연구원 리그갤러리에서 열린다.‘아름다운 한글궁체’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는 전통 한글궁체로 써 내려간 작품 15점이 전시된다. 서예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서예진흥법이 올해 통과된 것을 기념해 올바른 운필법으로 쓴 자료들을 전시,서예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다.작품들은 옛 시조와 잊어져가는 속담 등을 비롯해 정선아리랑,어머니 자작시 등이다. 정광옥 서예가는 “궁체는 조선 중기 궁녀들의 글씨체에서 비롯한 것으로 한글서예의 전통을 의미한다”며 “초학자들이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배우는 기본.. 2022. 1. 23.
春來不似春(불래불사춘) 정광옥 시조 희망갖고 견디면 좋은날 곧 오리 기자명 한승미 입력 2020.04.22 지면 21면 [코로나19禁 페이퍼위로展] 3.정광옥 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장 3.정광옥 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장 ▲ 정광옥 작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작가의 말=“봄을 만끽하기 어려운 때이지만 조금만 견디면 더 아름다운 세상이 올 거예요.” ■ 서예가이자 시조시인으로 활동하는 정광옥 이사장이 도민의 희망을 간곡히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내린 자작시다.‘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은 봄이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는 의미로 중국 전한시대에 흉노족의 땅으로 시집 간 절세미녀 왕소군의 슬픈 운명을 노래한 시구다.정 이사장은 코로나19를 불청객에 비유하며 바이러스로 찬바람이 부는 만고풍상(萬古風霜)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이어 꿋꿋이 기다리면 산천에.. 2022. 1. 23.
[詩를뿌리다詩문학회 회원 시] 겨울새·2 [詩를뿌리다詩문학회 회원 시] 겨울새·2 기자명 정광옥 입력 2021.12.03 지면 10면 조금은 수척해진 외톨이 겨울새가 어둠을 골라 딛고 나무에 앉아 있다 적막한 긴 밤 끝에서 홀로 울고 있었다. 해가지면 날마다 새장을 열어 보고 새장엔 초승달만 살며시 다녀갔다 바람아 별이 내리면 겨울새는 오겠지 정광옥 webmaster@kado.net 출처/강원도민일보 2022. 1. 23.
시부곡 思父曲 시를 뿌리다 시문 문학회 제4집 141쪽 사부곡思父曲 질레 꽃 하얀 꽃은 아버지의 검은 눈물 마룻대 위에 상량을 묵서로 쓰실 때면 질레 꽃 속울음 밀려 검은 눈물 훔쳐낸다. 2021,9,24 2021.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