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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산촌 이야기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8. 6. 12.

 

 

산촌이야기

 

산촌에는 푸성기 한참입니다.

이웃에도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

이쯤 때면 마늘죵 상추 고추가지와 고추가 달리면 시어머님께서 작은아들 집을 다니러 오십니다.

새롭게 달려다고 하시면 작은애가 먹여야 된다고 하시며 저희집으로 오십니다.

 

고추잎을 고추장에 썩썩 비벼 먹는 저녁밥상의 울님모습이 시어머니 생각을 문득나게 합니다.

이젠 어머님만 그리워 할 뿐입니다.

 

예쁜 느티나무 그릇에 닭갈비 담아 영양부추와 겹겹히 쌓아

각자의 어머니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허기진 배를 채워봅니다.


2018.6.9

목향 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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