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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피서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4. 8. 6.

산촌이야기

날씨가 더워 산골짜기 비서왔어요.

소낙비 쏟아지면 시냇물 많아지고
더 맑고 차가워 발을 담그지 못합니다.

달팽이와 가재가 있어 발 담그기가 미안하시요.
칡꽃이 넉부리게  피니 어릴적 아버지가 지게에 지고 온 소풀 꼴이 기억납니다.

올해는 복숭아 기온탓으로 많이 죽고 수확도 별로지요.
그래도 우리 달빛 형제 유년시절 더듬어 복숭아 따고
복숭아 작업하고 있으며 형님은 얼른 감자를 갈아 감자부치기와 수수박 참외 따서 냉장고 넣어다가 원두막으로 가져와 산골짜기에서 부는 바람으로 시원하게 더위를 식히며 콧노래를 하며 얼음같은 과일을 먹습니다.
원두막에서 먹는 재미와 행복은 무엇으로 바꿀수 없답니다.

의좋은 형제의 의리는 요즘 보기 드문니다.

가족 자랑해 부끄러지만 중얼거려 봅니다.

2024.8.6

목향
#산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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