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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성도여행 이백 생가거리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5. 1. 13.

마부작침(磨斧作針)의  뜻

 

마부작침(磨斧作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도 끈기와 인내로 해내면 결국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갈 마): 갈다

(도끼 부): 도끼

(만들 작): 만들다

(바늘 침): 바늘

이 네 글자를 조합하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의미와 함께, 끈기와 인내로 어려운 일을 해내는 것에 있습니다.

 

유래는 중국 고사에서 나온 춘추시대의 철학자인 자공이 공자에게 제가 어떻게 하면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요? 물으니 공자는 이를 위해 마치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려는 사람처럼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라고 “ 대답했다고 이야기에서 비롯된 교훈을 담고 있는 말

 

마부작침의 유래는 중국 당나라 시대의 유명한 시인 이백(李伯,701~706)의(李伯,701~706) 이야기에서 비롯됩니다. 이백은 젊었을 때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자주 놀러 다녔습니다.

 

이백은 어렸을대 촉(蜀) 땅의(蜀) 성도(成道)에서 자랐습니다. 젊음시절 그는 훌륭한 스승을 차자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가 수학했으나 어느 날 공부에 싫증을 느껴 스승에게 말도 없이 산을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백은 냇가에서 한 노파를 만났습니다. 그는 길에서 한 노파가 큰 도끼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백은 노파에게 왜 도끼를 갈고 있느냐고 묻자, 노파는

 

할머니,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바늘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렇게도 큰 도끼가 간다고 바늘이 될까요?”

그럼. 되고말고. 중도에 그만두지 않는다면...”

 

"이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백은 그 말을 듣고 큰 감명을 받아 학문에 전념하게 되었고, 결국 훌륭한 시인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끈기와 인내가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마부작침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끈기와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줍니다.

 

작년 2024416일 춘천 한시(漢詩) 반에서 중국 성도에 다녀와 이백의 생가 다녀와 마치 마부작침이 생각나 사진도 찍고 잠시 이백의 어린 모습 동상보고 한참 동안 머물다가 왔습니다.

 

지난 성도 여행에서 이백을 만나고 온 듯한 느낌이 와닿아 오늘 조금 손이 흔들림이 있었지만 내달 2월 세계축전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전시할 작품을 써 봤습니다.

새해가 되니 다짐할 수 있는 사자성어가 떠올라 진정한 성공은 시간과 노력의 결심을 상기시켜주고 있으며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장장의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함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25.1.12.

 

목향(木鄕) 아취당(雅趣堂)에서

아취당 2006년 중국 국제 교류 때 유명한 서예가 지어준 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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