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밤에
배 동 욱
자정이 넘도록 내리는 눈
하얗게 하얗게
옛 이야기나 하자는데
아프게 살아온
지난날이 싫어
마음은 깊은 산 속으로 달아나네
괴로움에 뒤척이는 이 밤
눈치 없이 내리는 눈아
조르고 졸라 봐도
모두 허사이거늘
벼갯머리 촉촉이
적셔 놓은 눈물자국
소복 소복 덮어나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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