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50만 관객을 돌파 했다고 합니다.
기적이라는 하더군요.
그래서 웬지 꼭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지요
제가 좀 귀가 얇아서..
그건 그렇고, 이명박 대통령도 이 영화를 보았다고 하더라구요
청와대는 "대통령이 독립영화를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문화콘텐츠가 점차
중요한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답니다.
78분이면 한시간 조금 넘는 시간인데 드라마 한 편 본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오늘 춘천 CVG에서 봤는데 지루하지도 않고 재밌어요.
이야기 전개는 할아버지가 침을 잘못 맞아서 왼쪽다리를 거의 못쓰시는데
소 한마리에 의지하면서 40년을 가까이 일해서 9남매 다 학교에 돈대주고 시집 장가보내고 그러면서
소와의 삶 사랑 등 표현 해주는데요.
코믹한 부분도 있고, 슬픈 부분도 있고 감동적인 책 한권 이라고 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워낭소리는 소 목에 걸린 방울소리를 뜻하는데
소가 마지막에 죽고 할아버지한테 소가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워낭소리가 들려서
제목이 그런 것 같아요 감동적이고 보기 좋아요.
그게 인간극장처럼 한편의 다큐멘터리인데 인기가 많아서 영화로도 개봉됐다구하고요.
출연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실제 부부로 실화의 주인공이시고,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보니 슬픔이 2배 입니다.
처음에 별로 좋은 느낌처럼 보지 않았는데 옆에 남편은 가슴을 조이면서 보네요
그건 직업의식 때문인지도 모르지요 ㅎㅎㅎ,,
안스런 모습으로 깊은 한숨을 몰아 내면서 불쌍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푸다면서...
기억에 남은 작품이 된 것 같아요
제가 언제가는 쓰고 싶은 글이였지요 ㅎㅎㅎ..
농군의 딸로 유난히도 소를 좋아했던 유년의 뜰을 기억하면서 보았지요
기회가 되시면 꼭! 보시구 좋은하루 되세요~
2009 2/17 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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