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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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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김유정 소설가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1. 7. 8.

소설가. 강원도 춘천(春川) 출생. 본관은 청풍(淸風).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연희전문학교 문과 중퇴, 한때 고향에 금병의숙(錦屛義塾)을 세워 문맹퇴치운동을 벌이기도 하고, 금광에도 손을 대었다. 1935년 《조선일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낙비》 《노다지》가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 후 구인회(九人會)의 일원으로 김문집(金文輯)·이상(李箱) 등과 함께 창작활동을 하였다. 등단 후 불과 2년 남짓한 작가생활을 통해 30여 편의 단편, 1편의 미완성 장편, 1편의 번역소설 등을 남기고 29세에 죽었다. 그의 문학세계는 본질적으로 희화적(戱畵的)이어서, 냉철하고 이지적인 현실감각이나 비극적인 진지성보다는 따뜻하고 희극적인 인간미가 넘쳐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등장인물들의 우직하고 순진한 모습, 사건의 의외적인 전개와 반전, 육담적(肉談的)인 속어(俗語)의 구사 등으로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었다. 대표작 《동백꽃(1936)》은 사춘기 남녀가 애정과 개성에 눈뜨는 과정을 전원서정 속에 특유의 해학적 수법으로 표현한 것으로, 《봄봄》과 함께 고향마을 사람들의 가난하고 무지하며 순박한 생활을 그린 것이다. 《노다지》 《금 따는 콩밭》은 작가의 금광체험에서 얻어진 작품들이며, 《따라지》 《봄과 따라지》 등은 도시에서의 가난한 작가의 생활을 그린 것이다. 《떡》 《산골》 《만무방》 《산골나그네》 《땡볕》 등의 작품이 있고, 작품집으로 《동백꽃(1938)》 《김유정전집(1968)》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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