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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목향서예학당 정광옥 씨 (내일신문 2011. 6. 7)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1. 10. 13.

춘천사람들 - 목향서예학당 정광옥 씨 (내일신문 2011. 6. 7)

 

“춘천문화의 향기를 전철에 가득 실어 보냅니다!”

 

석사동 현진에버빌 2차 상가에 소박하게 자리한 목향서예학당. 한학자였던 아버지 밑에서 자연스럽게 한학과 서예를 접하고 자란 정광옥(54세) 씨가 지난 25년 동안 교육사업을 이어오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서예와 한자교육을 진행하는 곳이다. 정 씨가 아이들에게 활용 중인 교육 프로그램은 ‘벤처한문연구소’라는 곳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다양한 노래, 영상 등을 통해 멀게 느껴질 수 있는 한자를 친근하게 접근시키는 것이 특징. 서예뿐만 아니라 수묵화, 펜글씨 등 분야 또한 다양하다.

“어린 나이에 붓의 요술을 경험하는 것 또한 창의력의 시작이며, 가끔 유별난 아이들일수록 숨을 가다듬으며 내리 긋는 한 획 한 획에 실로 마술 같은 시간을 경험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투리 시간 때워가며 적당히 배울 생각이라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엄포! 오늘의 목표량은 꼭 오늘 해결해야 하며, 한학을 바탕으로 한 행실교육이 전제되어 있어 설렁설렁 시작했다가는 혼쭐이 나기 십상이란다. 하지만 심리상담도 진행해온 이력의 소유자기에 무엇보다 아이들을 이해와 사랑으로 다룰 줄 알고 있는 그녀다. 더불어 서예와 한자를 가르치는 일은 인성교육, 심성수련의 목적이 더 크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최근 정광옥 씨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기념전’을 열고 자신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춘천을 찾으신 분들에게 춘천의 문화를 한번이라도 더 접하게 하고 싶었어요.” 그녀는 첫 개인전의 장소로 전철역을 선택했다. 그리고 춘천 문인들의 춘천과 관련된 글을 자신의 서체와 그림으로 전시 중이다. 지난 5월1일에 시작돼 10월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현재 강촌역 전시행사가 마무리된 상황. 앞으로 남춘천역(6.4~7.4), 김유정역(7.24~8.23), 춘천역(9.3~10.4)의 순으로 진행예정이다. 4개월이 넘는 전시기간, 시간도 시간이지만 각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전시 컨셉하며, 또 그 방대한 양의 작품을 준비하는 하나하나의 과정 속엔 춘천에 대한 그녀의 애정과 예술에 대한 열정이 빛나고 있을 수밖에.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한글오체상 수상 및 각종 서예대전 초대작가이며 현재 강원여성문화예술인협회 서예분과 이사와 (사)충효예실천운동본부 춘천지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광옥 씨. 시·서·화에 능하고, 수필과 소설에도 관심이 많은 그녀. 춘천에서 얻은 소재를 바탕으로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나아가 춘천을 위해 베풀고 싶다는 그녀는 진정한 춘천의 예술가였다.

문의 목향서예학당 253-2992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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