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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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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이론

[스크랩] 서예 기초 이론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3. 1. 29.

서예란 


* 서예는 하나의 표현의 수단일 뿐이며, 진정한 서도는 그 속에 담겨져있는 옛  

성현의 말씀을 자신이 실행함으로서 완성된다.

  주옥같은 문장을 머릿속에 담고 손으로 표현해야 그 글을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줄 수 있다.

  써내려 갈 때는 한 올 한 올 바느질하듯이 정성을 다하여야 하며 한 획 이라도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


서예 기초 이론

  서예는 글씨 등을 소재로 서사(書寫)하여 표현하는 조형적 선(線)예술이다.


       [준비물]

(1) 붓 - 붓 털의 직경이 최소한 1.5 - 2.0Cm 정도의 것이 연습용으로 적합함.

(2) 벼루 - 적어도 가로 15Cm,세로 24Cm,정도는 되어야 편리함.

(3) 먹 - 중형

(4) 종이 - 연습용 화선지(신문지 등은 적절치 아니함.)

(5) 서진 (문진)

(6) 받침용 모포 (깔개) - 화선지 全紙(70-140Cm)정도 크기

(7) 기타, 붓 발, 연적 등


* 위의 도구들은 가급적 서예도구 전문점에서 취급하는 것이라야 경제적이고 연습 효과도 높다.

 

[몸의 자세]

(1) 서서 쓰기 -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우나 필력을 기르는 데 가장 좋은 자세이며 몸이 부드럽고 시야를 넓게 확보 할 수 있어 큰 글자, 큰 작품제작에 적절하다.

(2) 앉아 쓰기 -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므로 피로가 덜하고 선의 질도 의도대로 쉽게 되나 시야의 한계가 있어 결국 서서 쓰기를 다시 익히지 않으면 큰 작품을 제작치 못하는 흠이 있다.

(3) 바닥에서 쓰기 - 바닥에게 쓰는 방법이며 활동이 부자유스러워 피로가 빠르므로 차츰 사라져가고 있는 자세이다.

      

 [팔의 자세]

(1) 현완(懸腕)법 - 팔을 들고 쓰는 방법으로서 큰 글자 쓰기에 적합하다.

(2) 제완(提腕)법 - 팔꿈치만 책상에  살짝 대고 쓰는 방법이며 중자 (中字) 쓰기에 적절하다.

(3) 침완(枕腕)법 - 왼쪽 손등을 벼개 삼아 오른쪽 팔목이나 팔뚝을 대고 쓰는 방법이며 소자(小字) 쓰기에 적절하다.

 

[손가락의 자세 (執筆法)]

(1) 단구(單鉤)법 - 연필 잡듯이 2번 손가락이 밖으로 나오도록 붓을 잡는 방법.

(2) 쌍구(雙鉤)법 - 2번, 3번 손가락이 밖으로 나오도록 붓을 잡는 방법.

 이때 두 손가락은 안으로 당기고 4번, 5번 손가락은 밖으로 밀고 엄지손가락은 붓       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되 힘이 각 손가락  끝에 고루 전달되도록 하여야 하는 데 이를 오지 제력(五脂齊力)이라 한다.

(3) 기타 오지법(五脂法), 악필(握筆)법 등이 있으나 특수한  경우에 속한다.

 

     [용어설명] 

 (1) 운필법(運筆法) - 획을 긋거나 점을 찍는 방법을 운필법 이라 하는데 점, 획을 필요한 모든 수단을 총체적으로 일러 말한다.

또한 시작하는 첫 부분을 기필(起筆), 허리부분을 송필(送筆), 또는 행필(行筆), 맺는 부분을 수필(收筆), 또는  회봉(廻鋒)이라 한다.

 (2) 용필법(用筆法) - 운필법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나 운필법에 대한 세부개념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 등  학자에 따라 정의하는 바가 다르다.  

 (3) 역입(逆入) - 획을 긋기 시작할 때 획이 진행될 반대 방향으로 먼저 붓끝을 거슬러 들어가도록 하는 행위. 한자서예의 해서를 쓸 때 많이 적용된다.

 (4) 순입(順入) - 역 입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붓을 놓아   획을 긋는 행위. 한글궁체 또는  한자의 행서 등 에 많이 적용된다.

 (5) 장봉(藏鋒) - 역입을 함으로서 붓끝이 접혀 감추어진 상태

 (6) 노봉(露鋒) - 순입이 되어 붓끝이 노출되도록 한 상태.

 (7) 중봉(中鋒) - 획의 진행방향과 붓 결이 일치함으로서 붓  끝이 획의 중간에 위치하도록 하는 방법.

중봉을 유지하는  것은 붓글씨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의 하나이며 이 방법에  충실해야 힘있고 기운 가득 찬 획을 그을 수 있다.

 (8) 편봉(偏鋒) - 중봉이 되지 않은 상태, 즉 획의 한쪽 가 장자리로 붓끝이 쏠려있는 경우이며, 측봉(側鋒)이라고도 한다.

획이 충실해지지 않으므로 초학자는 극히 조심해야하나   중봉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작품제작에 다소 활용되기도 하는 용필법이다.

 (9) 평출(平出)- 획의 마지막 부분에서 획이 진행되던 방향으로 내쳐 뽑듯 붓을 거두는 방법

(10) 역출(逆出) - 획의 마지막 부분에서 획이 진행되던 반대 방향으로 붓을 거두는 방법.

(11) 전절(轉折)법 - 획이  일정한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둥글 게 또는 각 지게 방향을 바꾸어야할 필요를 느낀다

 이때 轉法(굴리기)이란 획이 둥글게 되도록 하면서 방향을 바꾸는 것을 말하며, 折法(꺽기)이란 획이 각지게 되도록 방향을 전환함을 말한다

(12) 삼절(三折)법 - 획을 한번 긋는데 3회 정도의 꺽임이 있어야 한다는 법칙으로, 획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또한 기필, 송필, 수필의 각 부분에서 일어나는 3회의 절법 즉 일과삼절(一過三折)을 의미한다는 설도 있다

(13) 원필(圓筆) - 모서리가 둥근 획으로 구성된 글씨

(14) 방필(方筆) - 모서리가 각진 획으로 구성된 글씨  

(15) 임서(臨書) - 배우고자하는 글씨를 직접 보면서 유사하 게 쓰는 학습법을 말하며, 임서의 대상은 고전에서 근본을  구하는 것이 좋다. 고전 임서를 거치지 아니하고 자기 나름 대로 근거 없이 익힌 글씨를 속서(俗書)라 하며, 품위와 격이 높지 못하여 발전이 없으며 심미안을 기르기 어려운 단점이 따른다.

출처 : 남계 서예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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