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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운 김일중 작 ‘이호철의 시 수정구슬치기’ |
강원 역사인물들의 예술혼이 묵향으로 되살아난다.
강원여성서예협회(이사장 정광옥·사진) 제3회 강원인물의 얼 선양 회원전이 오는 10일 오후 2시 개막식을 갖고 13일까지 춘천문화원 금병전시실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원 48명의 작품 68점을 통해 만해 한용운, 허난설헌, 운곡 원천석, 매월당 김시습, 송강 정철 등 강원을 빛낸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들의 작품을 글과 그림으로 고스란히 재현한다.
묵천 강봉순은 만해 한용운의 시 ‘조춘’을 선보이며, 두담 김선화는 운곡 원천석의 시 ‘냉천역’을 소개한다.
특히 목향 정광옥 이사장은 봉래 양사언의 시 ‘미인별곡’ 전문을 한글로 번역해 소개한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의암 유인석의 시 ‘봄 바람 따스함 안아다 주고’, 만해 한용운의 시 ‘새벽’, 조마리아 여사가 아들 안중근 의사에게 쓴 편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된 강원여성서예협회는 현재 도내 10개 시·군 지회에서 50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창립전, 10월 제2회 회원전을 개최하는 등 강원서예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정광옥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풍성한 문화예술의 장으로 다양한 서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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