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상장
춘천남부노인복지관 이야기이다.
지난 제1회 정선아리랑서화대전 전국공모전에서 한글부분에 특선수상자들의 주인공들이다.
삼복더위에 한 작품을 100장을 넘겨 쓰시더니 결국은 수상을 하였다. 이사진은 남부복지관에서 시상을 하고 복지사가 찍어준 추억 만들기 사진이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 한글수강생들은 전직이 모두 교육계 교장선생님 기관장 박사등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스승의 대우를 만끽하면 가족처럼 지낸다.
70세~85세 어른신들이 열심히 하시는 모습보면 나도 나중에 이런분들처럼 황혼을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敎學相長
중국 오경(五經)의 하나인 《예기(禮記)》의 〈학기(學記)〉편 내용이다. "좋은 안주가 있다고 하더라도 먹어 보아야만 그 맛을 알 수 있다. 또한 지극한 진리가 있다고 해도 배우지 않으면 그것이 왜 좋은지 알지 못한다. 따라서 배워 본 이후에 자기의 부족함을 알 수 있으며, 가르친 후에야 비로소 어려움을 알게 된다. 그러기에 가르치고 배우면서 더불어 성장한다고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어른신들이 바른자세로 쓰시는 모습에 감탄하면 나역시 이론과 실습으로 병행해 수업하니 매우좋다.
어른신들이 상을 탔다고 한턱 밥을 쏜신다고 하니 난 열심히 지도해드린 덕으로 얻어 먹어야지~~ㅎㅎ
메뉴은 뜨근뜨근한 해장국 한그릇에
오늘은 행복과 보람에 녹는다.~~~
행복한 춘천남부노인복지관 한글반 "화이팅" 하고 외쳐본다..
춘천 남부노인복지관 한글서예강사
목향 정광옥
2015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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