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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장건섭의 세월 목향 정광옥 쓰다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5. 10. 28.

충남 보령에 세울 시비이다.
한번 써 보았다.
제대로 못 써서 미안하지만 ~~~

<<歲月>> 장건섭(張建燮)

 

하얀 고무신
진흙 속에 묻히고
섣달그믐 칠야(漆夜)

강물 위에 내린
별빛 등대 삼아

노 젓는 세월(歲月)

어머님의
다듬이 소리
동천(冬天) 멀리 사라져 가고

 

떡국 한 그릇에
또다시
꿈꾸는 마을

 

언 땅 풀려
매화(梅花) 향기 다툼
그 신비로운 모습으로
계절은 또 가네.

 

(1978년 2월)

 

■ 장건섭 시인

1978년 生命詩 등단

(사)한국문인협회 홍보위원회 위원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

(사)국제PEN 한국본부 회원

시집 「暴食」 외 다수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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