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편지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안중근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의 편지를 쓰다.
3.1절 100주년 독립선언서를 품다.목향정광옥 초대개인전(12회) 작품중에서~2019.3.29
강원연구원 RlG갤러리에서~
#목향정광옥초대개인전
#독립선언서를품다
#강원연구원RIG갤러리
#안중근어머니의편지
'개인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3회목향정광옥 초대개 (0) | 2019.12.01 |
---|---|
3.1절100주년 독립선언서를품다 (0) | 2019.03.25 |
신채호선생의 어록 중에서 (0) | 2019.03.18 |
손병희선생의 어록中에서쓰다 (0) | 2019.03.14 |
손병희선생의 어록中에서쓰다 (0) | 2019.03.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