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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희망갖고 견디면 좋은날 곧 오리 ㅡ 코로나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0. 4. 22.



강원도민일보기사

?희망갖고 견디면 좋은날 곧 오리
[코로나19禁 페이퍼위로展]

한승미 singme@kado.net 2020년 04월 22일 수요일 2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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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옥 작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작가의 말=“봄을 만끽하기 어려운 때이지만 조금만 견디면 더 아름다운 세상이 올 거예요.”
■ 서예가이자 시조시인으로 활동하는 정광옥 이사장이 도민의 희망을 간곡히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내린 자작시다.‘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은 봄이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는 의미로 중국 전한시대에 흉노족의 땅으로 시집 간 절세미녀 왕소군의 슬픈 운명을 노래한 시구다.

정 이사장은 코로나19를 불청객에 비유하며 바이러스로 찬바람이 부는 만고풍상(萬古風霜)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꿋꿋이 기다리면 산천에 물과 나무가 자라 남녀노소 좋아하는 왕소군과 같은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희망을 갖길 바라는 다음을 담았다. 화선지에 먹.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정광옥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은 살풍경 (殺風景)
계절은 좋은시절 불청객 돌아다니고
아직도 만고풍상(萬古風霜)을 겪어 있어라

마음은 겨울이라 북풍한설(北風寒雪) 몰아치고
꿋꿋이 견디는 산천초목(山川草木) 있으니
녹림(綠林)은 삼라만상(森羅萬象)에 왕소군(王昭君) 되었네.

*왕소군(王昭君) 중국고대 4대 미녀.
한 원제(漢元帝) 때의 궁녀(宮女, 후궁)
*불청객 – 코로나19 바이러스



강원도민일보 문화부 한승미 기자님 고맙습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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