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향 정광옥 이사장 서예교본 기부
춘천교육청에 80부 전달
인물 |
2020-11-17 (화) 21면 - 김수빈 기자 |
목향 정광옥 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장이 직접 발간한 서예교본을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해 기증했다. 정 이사장이 16일 춘천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서예교본 '한글 궁체 길잡이' 80부를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한 책은 지역에서 운영되는 서예강좌가 취소 또는 연기되자 서예 입문자들이 가정에서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한글서예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 이사장은 지난 20여년간 연구한 필법을 한 권에 모두 담았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글자도판에서부터 필기 방법까지 세세하게 해설하고 혼자서도 글씨를 교정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 초부터 비대면 교육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4년에 걸쳐 집필하던 책을 급히 출간했지만 함께 진행한 전시 첫날부터 품절되는 등 관심을 불러모았다.
정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마음으로나마 함께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forest@
출처 /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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