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황진이 시조 서예작품 올려봅니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황진이의 시 서예로 감상해 보셔요.
임을 기다리는 여인의 간절한 마음을 참신한 비유로 호소력 있게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추상적 개념인 시간을 구체적 사물로 형상화한 표현 기법이 매우 참신하고 생생한 인상을 주는 작품입니다.
전체에 신선한 느낌을 불어넣어 주며 초장에는 동짓달 기나긴 밤의 외로운 여심이 ‘한 허리를 베어 내여’ 속에 깊이 간직되어 있으며, 중장과 종장의 ‘서리서리 너헛다가’와 ‘구뷔구뷔 펴리라’와 같은 음성 상징어의 활용과 대조적 표현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려 낸 표현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그녀의 시조는 여성 특유의 섬세한 정서를 진솔하게 드러나 있으며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시적 언어로 잘 형상화되어 있어 아름답습니다.
특히 삶에 대한 애착과 쾌락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작가의 시 의식은 당대 규범의 틀에 갇혀 자신의 감정을 절제한 사대부의 그것과는 달리 자유롭고 거침없는 표현과 감정의 발산으로 이어져 있는 기녀 시조를 대표하게 합니다.
2020.12.21
동짓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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