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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봄비가 내리는 날에는~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1. 4. 13.

봄비가 내리는 날에는~~

먹은 입자가 가늘고 아교가 가급적 적은 것이 좋으며 먹색은 검고 맑은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붓과 먹을 다루는 기교이다.
먹은 건조함과 습함 진함과 묽음점이 각각 용도에 묘한점이 있어서 서로 상반되어 가을바람 부르듯이 봄비의 촉촉이 내려 머금 듯이 옛 선인들은 전해 오고 있다.
옛 선인들은 먹은 가급적 진하게 가는데 나 역시 진하게 가는 것을 좋아할 때가 많다.
상황과 용도 따라 청묵을 쓸 때도 많다.
 이틀 동안 한글 쓰는데 먹을 량 300ml으로 소비하고 붓은 14mm로 글씨를 썼다.

오늘도 먹 가는 시간은 20시간 이틀을 두고 나누어 갈았다.
300ml이다.
천천히 명상하면서 갈아야 입자가 좋으며 진한 먹을 써야 글씨가 강한 맛도 있다.

아취당에서 봄비 내리듯 촉촉함을 머금고 먹을 갈며~~

2021.4.12
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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