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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짙은 묵향으로 되살아난 한중 명문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1. 7. 1.

짙은 묵향으로 되살아난 한중 명문

      2021-6-30 () 20 - 김수빈 기자

강원도민일보 기사 퍼옴

◇정광옥 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장 作 '문소각에 내리는 가랑비(왼쪽 사진)' ◇서영근 중국 연변문자예술협회장 作 '새우도'

 

강원여성서예협 정기회원전
내달 2일 춘천미술관서 개막
중국 연변문자예술협회 초청

우리나라와 중국의 명문을 짙은 묵향으로 짚은 자리가 마련된다.

강원여성서예협회의 '12회 정기회원전'이 다음 달 2일 춘천미술관

2층에서 개막한다. '강원인물 자취를 되새기다'를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는

·중 국제초청서예전으로 꾸며진다. 강원여성서예협회원 25명과 중국

연변문자예술협회원 20명의 출품작 50여점이 전시된다.

올해는 강원의 인물과 산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작품을 선보인다.

양 국가의 예술인들은 선조들의 글을 다채로운 서체로 풀어냈다.

한글, 한문, 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이 서예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어 눈길을 끈다.

강원여성서예협회원들은 류인석, 심사임당, 이율곡, 허난설헌, 한용운 등

강원의 위인과 선열들이 남긴 글을 자신만의 서체와 기법으로 소화했다.

정광옥 이사장은 춘천부사였던 신위의 '문소각에 내리는 가랑비',

윤희순의 '안사람 의병가 노래'를 화폭에 옮겼다.

고현숙 작가는 인제 출신 박인환 작가의 시 '세월이 가면'을 화면 위에 담아냈다.

중국 연변문자예술협회원들은 중국 당나라의 시인인 '이백''두목' 등의

작품을 노래했다. 조심스레 한글로 써내린 작품들도 이번 교류전의 의미를 더했다.

정광옥 이사장은 강원여성서예인 삶의 질을 높이고 해외 작가와의

문화교류를 넓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영근 중국 연변문자예술협회장은 다 함께 합심해 고난을

이겨내면 새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했다.

김수빈기자

 

출처/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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