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대암산 용늪
폭염주의가 내린 날에 강원도 오지 중에 최북단 위치했으며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원시림과 각양 생물들이 공존과 공생하는 평화로운 늪을 가기 위해 새벽같이 모여 좋은 분들과 모여 환한 미소를 지으며 평화로운 길을 걸었다.
오늘은 날씨가 대박이다.
용늪 입구에는 씩씩한 군 안내자의 서약서와 주민등록증 검토한 후 통과를 시켜준다.
굽이굽이 돌고 돌아 날씨마저 좋아 호강하는 듯 높은 하늘 위에 서 있는 느낌이다.
등선을 따라 가며 해설자 안내를 받으며 산목련, 산수국, 야생화들이 이곳저것 피고 지고 봄이 끝나고 초여름 시작하는 계절이다.
구름을 뚫고 미로를 찾으며 내 이마에는 작은 포말이 부딪치며 발등은 이슬을 치면서 걸었다.
양구 대암산 용늪은 해발 1,280m 하늘아래 맞닿아 있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고층 습원이며 대암산 남서쪽 사면에 있는 구름 지대에 형성된 용늪은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지형으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용늪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탄습지(泥炭濕地)이다.
용늪은 신이 내린 곳 트래킹은 힘들지 않아 매우 좋다.
2022.7.9.
양구 대암산 용늪을 다녀와서
목향
#용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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