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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작품

창립40주년 소양서우회전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2. 8. 28.

창립 40주년 기념
제24회 소양서우회전 
전시기간 : 2022.8.27~9.3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소양서우회전입니다.

난정서루 입회한 지가 89년 시작하여 올해가 33년 차입니다.

소양서우회는 시백 안종중 선생님의 운영하는 난정서루 회원들의 전시입니다.
그리고 올해 시백 선생님의 喜壽이기도 합니다.
격년으로 전시를 하며 장르도 다양합니다.
소양서우회에서는 여성으로는 선임입니다.

이번 작품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원문 전문 궁체 고문 흘림을 썼습니다.
국전지 100장 풀어 11장으로 써 완성해 보았습니다.

관동팔경이란 관동지방에서 자연경관이 빼어난 8개소의 명승지를 말합니다.
관동은 대관령의 동쪽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고 강릉의 경포대, 고성의 청간정, 고성의 삼일포, 삼척의 죽서루, 양양의 낙산사, 울진의 망양정, 통천의 총석정, 평해의 월송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동해바다가 있으면서 자연경관과 누대가 조화를 이루고 이들 팔경의 공통점입니다. 예로부터 칭송되어 온 명승지인 만큼 이곳을 노래한 시가와 얽힌 전설들이 많아 특히 조선시대 시가 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이 강원도 관찰사에 부임하여 45세 때 쓴 문학가사이며 순우리말로 쓰고 한문 어휘라 하더라도 우리말을 화합한 것입니다.

관동별곡은 송강 정철이 강원도를 두루 유람하면서 관동팔경과 금강산 일대의 산수풍경의 미를 읊은 조선시대 유명한 문학가사이기도 합니다.

관동팔경 중 으뜸은 경포대로 꼽고 잔잔한 호수에 비단을 곱게 펼쳐 놓은 것 같고 달이 3개가 있어 호수의 달, 님의 달, 하늘의 달 누구나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관동팔경은 모두 강원도의 명승지였습니다.
현재 망양정과 월송정은 경상북도에 편입된 상태입니다.
아쉽게도 총석정과 삼일포는 북녘땅이 되어 갈 수 없었답니다.

이번 40주년 기념으로 시간 내어 관동팔경 답사하며 쓴 작품이라 의미가 있습니다.
국전지 11장 (770cm×200cm) 관동별곡 가사는 음률이 3.4조 이루어 쓰기도 편하고 읽기도 편하게 명사 첫 자는 크게 조사는 작게 표현하였으며 청묵으로 갈아 임인년 여름 하지날 마무리 하여 썼습니다.
이색이 두려워서 단시간에 1개월 걸쳐서 뜸이 날 때마다 쓴 작품입니다.


2022.8 27
목향
#관동별곡 #관동팔경 #한글서예 #송강정철 #소양서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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