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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스크랩] 한 바탕 소동을...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06. 6. 2.

어제 휴유증 때문에 아침 일어나기가 버거웠다

일찍기 투표를 하고 투표장소는 총20미터 정도 아주 가까운 거리이다

그이가 미시령터널 다녀 오자기에 툴툴거리면 뒷 좇아갔다

그대신 맥주를 사줘야 간다고 하는 이유를 붙였다

남편은 나에게 꼭 챙기는 것이 술이 필수 준비물이다

집에서 출발하여 미시령 터널을 통과하여 속초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이 출신은 하늘아래 첫동네 횡성이라서 음식은 풀만 좋아한다

속초를 갔으면 횟라도 먹잖니까 출장을 오가면서 좋은 음식점 안다고 하면서 주차를 시킨다

이렇게 흐린날은 횟가 좋치 않다고 하면서 산나물 전문전인 인제 만해마을 건너편에서 식사를 하였다

부지런히 서둘러 집으로 왔다

차 드렁크 속에서 노트북을 또 사가지고 왔다

그래서 노트북이 2개나 된다

4식구가 하나씩 갖기로 하였다

컴퓨터가 5개인데 한개는 속도가 늦어 방치되고 새로 사는것은 무조건 내 몫이다

작은녀석 대학2학년짜리가 컴퓨터 가격만 계산해도 7백만이 넘는다고 아빠에게 찡얼거린다

 

오늘 아침은 분주하였다

외부강의가 아침부터 있었다 

얼굴주름살을 감추기 위해 칼라로션을 더덕더덕 바르고

열심히 사진만 찍었지 올리지 못하고 잔깐 시간을 내어 사진을 올렸다

 

저녁을 먹고 사진이 궁금했던차 노을목카페를 들어오니 사진이 엉망으로 되어있다

한결선생님 댓글과 라지오라버님 댓글보고  까르르 넘어 가면서 웃음이 멈쳐지지가 않았다 

온식구가 비상이 걸렸다 

이방저방에서 뛰어나와 냉수를 뿌리며 내 모습 보고 겁에 질린 모습 들이였다

이 사람아 정신차려! 엄마 왜 그래요?

아우성치면 나를 바라보고 흔들었다

나는 참을수 없었다

웃음섞은 말이 전달이 않되서 말이다

더 웃스운 것은 글씨가 않보인다고 굵직한 글씨로 쓴것이 왜그리 웃스워는지...

왜 그래냐고 하길래 사진이 않올라 오고 맨 글씨만 올라와서 그렇다고 하였다

웃스운일도 않이 였는데 사람을 깜짝 놀린다고 하였다

오늘도 언니 오라버님 덕분에 실컷 웃었다

 

 

2006   6/2   목향

 

출처 : 고운 햇살 아래서
글쓴이 : 목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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