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2 산촌 가을이야기 산촌 이야기 스프링 쿨러가 쉴 새 없이 돌아간다. 올 김장채소가 잘 되지 않아서 걱정이다. 얼마 전처럼 금치가 되선 안 된다. 우리 집은 김치랑 반찬을 다른 집보다 많이 먹기 때문이다. 뜨락에는 밤톨이 주렁주렁 달리고 대추도 익어가며 귀뚜라미 소리도 벽간에서 들린다. 아침에 안개 끼고 밤에는 이슬이 내려 곡식을 여물게 하고 벼이삭도 여물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 곡식이 익어가니 고개를 숙이고 그 모습을 볼 때 내 마음을 다스리게 한다. 2020. 10. 5. 산촌 밤나무 산촌 이야기(2) 산촌 우리집 밤나무가 두그루 고목이 우리집 지키고 있다. 밤나무는 유일하게 유년시절에는 간식 거리였던것이겠지. 달빛형제는 오랜된 나무라서 쉽사리 못자른다고 한다. 나도 그렇다. 왠지 옛것의 좋아해 지고 추억에 연연해진다. 꽃이피면 벌들이 윙윙되고 나비도 놀.. 2018.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