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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이론

서예자세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0. 11. 2.

1. 자세와 집필법(붓 쥐는 법), 완법(팔의 자세)

 

(1) 자세 - 앉아 쓰기, 서서 쓰기, 엎드려 쓰기.

 

* 의자에 앉아서 쓸 때의 바른 자세

 

- 우선 편안한 마음으로 책상에서 약 10 cm 정도 떨어져 가슴을 펴고 바로 앉는다.

 

- 붓은 오른손으로 잡되 붓과 지면과의 각도가 수직이 되게 한다.

 

- 왼손으로는 종이의 왼쪽 모퉁이를 누르되 왼팔이 책상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 두 다리는 자연스럽게 벌리되 두 발중 한쪽은 약간 앞쪽으로 내어놓아 행동 태세를 갖춘다.

 


앉아서 쓰기

 


서서 쓰기

 

(2) 집필법         

1) 단구법(잔글씨)

 

이 법은 제 1지(指)와 2지만으로 붓을 잡고 제 3지는 안쪽으로부터 붓대를 떠 받친다.

 

또한 제 5지는 나란히 3지에 붙인다.

 

이 법은 아주 작은 글씨를 쓸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로 쓰이질 않는다.

 



2) 쌍구법(큰글씨)

 

제 1지와 제 2지, 그리고 제 3지로 붓을 잡는다.

 

단구법에 비하여 안정감이 있고, 흔히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이다.

 



3) 오지 집필법

 

이 법은 다섯손가락의 특징을 살려서 집필하는 것이어서 오지제력(五指帝力)이 되어서

 

붓의 작용이 가장 원활(圓滑)하여 보다 충실한 점획을 서사(書寫)할 수 있는 것이며,

 

그 요령은 다음과 같다. 제 1지와 제 2지의 관절을 꺽어서 손끝으로 붓을 힘있게 잡은 다음

 

제 3지를 제 2지에 나란히 붙여대고 제 4, 5지를 붓대 안쪽에 대도록 한다.

 

이때 다섯 손가락의 모든 마디는 다같이 꺾여야 하며 이로서 만들어지는 손바닥 안쪽의 공간은

 

최대로 넓혀져서 붓을 더욱 굳게 잡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집필하였을 때 다섯 손가락 중에서

 

제 1, 2, 3지는 주로 붓을 안으로 당기는 작용을 하고 제 4, 5지는 붓을 내어 미는 역할을 하게되는 것이다

 

(3) 완법       

 

1) 침완법(잔글씨)

 

왼손을 오른쪽 손목에 받치고 쓰는 방법인데 이는 팔의 역량이 붓끝까지 충분히 미치지

 

못하는 흠이 있으며 소자를 쓸 때 그런대로 적용된다.

 



2) 제완법(중글씨)

 

오른팔을 책상에 가볍게 대고 팔목 부분만 올리고 쓰는 방법이다. 팔이 안정되어 쓰기에는

 

쉬우나  필력 (筆力)이 약해질 우려가 있으며 중자(中字), 소자(小子) 쓰기에 적합하다.

 



3) 현완법(큰글씨)

 

오른팔을 쳐들고 쓰는 방법이다. 가장 자유로운 완법으로, 온힘이 팔, 팔뚝, 손가락을 

 

통해 붓끝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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