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하모니카 / 정현자 별들이 와르르 쏟아질 것만 같은 밤 가마솥 뚜껑 소리 하얀 김 솟아오르고 구수한 냄새 물씬 옥수수 한 광주리 쑥 향기가 온 동네를 휘감고 모깃불 기둥은 별빛 따라 하늘을 맨돈다. 날아들던 모기 떼 개 짖는 소리 사라지고 저마다 뜨끈한 옥수수 한 자루 호호호 옥수수 하모니카 분다 활짝 피운 웃음꽃 한마당 이슬 촉촉 깊은 밤 별들의 환호 속에 옥수수 하모나카 4중주로 우리 가족 사랑이 영글어 가네. |
'우리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이승훈론 /류경수 (0) | 2011.12.16 |
---|---|
[스크랩] 이승훈 시인 약력 (0) | 2011.12.16 |
박경리의 옛날의 그 집 (0) | 2011.12.14 |
오세영의 목성이나 토성엔 (0) | 2011.12.01 |
이형기의 낙화 (0) | 2011.1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