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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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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역서간체作

[스크랩] 김유정의 총각과 맹꽁이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2. 3. 21.

김유정님의 소설중 총각과 맹꽁이

경춘선복선전철 개통기념 서예개인전 김유정역 

 

덕만이는 뚝 건달 뭉태에게 들병이에게 잘 말해 줘 장가 좀 들게 해달라고

부탁하며 무엇의 값을 전부 물겠으며 무엇도 내 놓겠다고...

 

버들나무 사이로 달빛은 해맑고 목이 터지라고 노래를 부르며

 

총각의 구터분한 울분이 모조리 폭발하여 덕만이가 스스로를

 

저는 강원두 춘천군 신면 중리에 사는 김덕만입니다. 울아버지는성이 광산 김갑니다.

 

뚝건달과 들병이 계집이 콩밭에서 논 것을 보고 배신감을 느낀 노총각 덕만이는

콩밭에서 튀어나와 잿간 옆으로 달려들어

큰 돌멩이를 집어들었으나 단념하고

주먹으로 눈물을 비비면

 

골창에서 가장 비웃는 듯이 음충하게 던지면서

두쌍의 오리를 보는 총각의 모습

그린 작품입니다.

 

제3회 경춘선 복선개통기념전 김유정소설 서간체 중에서..

간드러지게 받아 넘겨 주세요.

 

목향

출처 : 고운 햇살 아래서
글쓴이 : 목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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