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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작품

님의침묵 초대작가 전시회 (2012) 호랑이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2. 12. 5.

 

님의침묵 초대작가 전시회 (2012) 

목향 정광옥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매골불매명(埋骨不埋名)

 뼈는 묻혀도 이름은 영원히 묻히지 않는다는 뜻.

 죽은 이의 뼈는 땅 속에 묻혀도,

그 이름만큼은 묻히지 않고 기억된다는 것이다.

당나라 때 시인 백거이의 시 속 나오는 이 구절은

인간이 산다는 것은 오로지 일신의 안위만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호랑이기가 강을 건너 중국에 다녀 온 작품이다

호랑이 덕분에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긴것이다

호랑이는 사물을 보는 통찰력이 뛰어나다.

한눈에 사물을 꿰뚫어 본다.

그렇기 때문에 ‘호(虎)의 일목간물(一目看物)’이라는 말이 있다.

 호시우행(虎視牛行)하는 통찰과 성실로서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분께

 무궁한 발전이 거듭되는 의미로 작품을 만들었다

.(일목간물一目看物호랑이는 한번 보면 목표물 전체를 간파한다는 뜻)

(호시우행 虎視牛行 판단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행동은 소처럼 신중하게 조심조심 한다는 뜻)

이것이 호랑이가 지니는 장점인 호공지장(虎公之長)이다.

호랑이가 눈을 부릅뜨고 먹이를 노린다는 호시탐탐(虎視耽耽)이 여기서 나온 말이다.

호랑이는 어떤 사냥목표이든간에 최소한 세 번은 도전한다.

세번 도전하여도 승산이 없을 때는 포기한다고 한다.

이를 삼약부중사지(三躍不中捨之)라 한다.

 호랑이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우리나라의 정서(情緖)에는

인간과 매우 우호적(友好的)이다.

 한국의 호랑이는 사람과 친근하고 순하게 해학적으로

종교에 관련 없이 표현하였다.

 

 

2012 12

님의침묵 초대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목향 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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