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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효자1동

춘천 효자1동 사무소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6. 5. 24.

 









춘천 효자1동 입니다.

 효자마을 낭만골목입니다.

춘천의 대표적 산동네였던 효자1동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춘천문화예술회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효자1동사무소가 새로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효자마을의 지명 콘텐츠인 '효자 반희언'을 테마로

이 효자문은 조선 중기 이곳에 살았던 효자 반희언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반희언은 중병에 걸린 노모를 지극 정성으로 돌볼만큼 효심이 깊어습니다.

매일 심해지는 어머니의 병환 때문에 한숨과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는 어느날 꿈에서 산신령을 만나게 된다.

산신령은 "대룡산에있는 시체 3구 중 가운데 시체의 목을 잘라와 고아서 어머니께 드리면 병이 씻은듯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반희언은 대룡산으로 가 산신령의 말대로 시체의 머리를 가져와 푹 고아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침이 되어 어머니께 달인 물을 드렸더니 어머니의 병이 깨끗이 나았다. 약효가 하도 신기해서 솥뚜껑을 열어보니 간밤에 베어온 머리는 온데간데 없고 커다란 산삼이 솥 안에 들어있었다. 알고보니 그의 효심에 감동한 산신령이 산삼을 내려준 것이라고 합니다.

그 후 효자마을의 효자문, 골목 벽화 상징물 등이 골목의 삭막함을 온화하고 아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예술의 힘이 환경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음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춘천문화예술회관 사이길에 촬영한 골목사진입니다.

 2016년 1월 2일 한글서예반을 첫 개설하여 서예강사로 강의하고 있습니다.

제 두아들도 이곳 효자1동 마을에서 자라서 학교를 다녀답니다.


2016 3.22

목향 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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