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덕석 같은 가죽에다 송곳구멍 내며
노끈으로 더듬거리며 어둠 찾아 꿰메는
회색빛 가방
속울음 밀려오는가
아버지의 빈자리~
그리고 쓰다.
평창동계오림픽은우리의 아버지다
평창은 첫 근무처가 평창군청였다.
벌써 어언 삼십오년 흘러갔다.
평창강을 깨며 호호대며 손가락 마디마디 부어가며 빨래하고 살았던 곳
그 해 겨울이다.
2817.12.26
목향 정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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