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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목향한글서예연구소 표창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18. 11. 11.

 

 

 

 

 

 

 

 

 

 

 

 

 

 

 

 

 

 

 

 

마을어귀 산촌 작은 산골짜기에 지천으로 핀 국화향기와

봄부터 가을까지 정성스럽게 키우려고

백년만에 찾아온 40도가 되는 불볕 더위에 타 죽어간 코스모스를

아내에게 보여줄 남편 마음을 헤어려봅니다.

 

뜨락에 심은 바람에 씻겨나간 억새 꽃잎들은

하늘을 향하여 화려한 몸매를 자랑하는 모습을 볼수있게 해주는것도 남편이였습니다.

 

노지에 심었던 화초들을 작은 비닐집을 짓고

옮겨놓기 시작해 고단한 몸으로 잠자는

모습까지도 애잔해 해보입니다.

 

어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치루었던

알펜시아 컨벤션홀에서 가슴이 벅찬 3백이 넘는 강원기업인들 앞에서

 기업인 표창패 수상하여 화려한 박수도 받아보았습니다.

 

4년전 오늘 춘천시민상 받고 마음이 무거워던 날도 있었습니다.

 

이쯤에 입동때면 큰아이를 낳아

낙엽에 죄를 지는듯한 다시는 아이를 낳지 않지 않겠다고 하면서

 둘째녀석을 4년만에 낳기도 했습니다.

 

이 표창 늘 곁에서 도와주는 남편에게 고마움과 기쁨을 전하고 싶습니다.

 

겨우내내 서리들판에서 이삭줍는 들쥐처럼

겨우내내 찬서리 삭정이에서 홍시쪼는 까치 처럼 귓속말 남겨두고 싶습니다.

 

가을을 보내며

입동창가에서 주절거려봅니다.^^~

2018.11.7

목향한글서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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