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10월에 로맨틱춘천이 만난 네번째 만난 “봄내사람”은 지난 9월 송암아트리움에서 ‘춘천의 역사인물 서예로 만나다’라는 주제로 서예전을 개최하신 서예가 정광옥 선생님입니다.
정선생님께는 그동안 10차례의 서예 개인전을 가져왔고,(사)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장으로 계시며, 목향한글서예학원, 목향한글서예연구소를 운영하시는 등 춘천과 강원지역의 서예보급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시고 계십니다.
서예는 글씨를 쓴다는 실용적 의미만이 아니라 자신의 인격적 수양을 바탕으로 정신과 혼연일체를 강조해온 예술분야입니다. 따라서 취미로 즐기고 감상하는 예술로서의 역할 이외에 정보화 시대에 청소년들에게 부족한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교육적 예술 장르이기도 합니다.
또한, 서예는 극히 제한된 점과 획 그리고 글자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담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예술 분야에 비해 더욱 정신을 집중하여 표현해야 하는 고차원적 예술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 동양에서는 예부터 ‘글씨는 곧 그 사람이다‘라는 오랜 전통이 있습니다. 즉, 글씨가 글씨를 쓰는 사람의 성품, 인격, 학식, 수양 등을 모두 반영한 총췌적 결과물로 평가되어왔습니다.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IT 산업의 발달로 서예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축소되고 서예교육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서예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우리의 전통문화예술 일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인성함양, 창의성 교육, 자아실현 등에 매우 효과적인 예술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예술과 교육 양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함축한 서예가 문화예술의 도시 우리 춘천에서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면서 봄내사람들 그 네 번째 만남을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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