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목향 정광옥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은 살풍경(殺風景)
계절은 좋은 시절 불청객 돌아다니고
아직도 만고풍상(萬古風霜)을 겪어 있어라
마음은 겨울이라 북풍한설(北風寒雪) 몰아치고
꿋꿋이 견디는 산천초목(山川草木) 있으니
녹림(綠林)은 삼라만상(森羅萬象)에 왕소군(王昭君) 되었네.
* 왕소군(王昭君) 중국 고대4대 미녀. 한 원제(漢元帝) 때의 궁녀(宮女, 후궁).
불청객 -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진 출처 / 이순남 86세 1992년 신사임당상 수상자 작품
장소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횡계리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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