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 목향 정광옥 서예가
서예작품

수호신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0. 7. 10.

호랑이는 사물을 보는 통찰력이 뛰어나다.
한눈에 사물을 꿰뚫어 본다. 그렇기 때문에 ‘호(虎)의 일목간물(一目看物)’이라는 말이 있다. 호시우행(虎視牛行)이라는 말도 있다.

통찰과 성실로서 (일목간물一目看物호랑이는 한번 보면 목표물 전체를 간파한다는 뜻)

(호시우행 虎視牛行 판단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행동은 소처럼 신중하게 조심조심 한다는 뜻)

이것이 호랑이가 지니는 장점인 호공지장(虎公之長)이다.
호랑이가 눈을 부릅뜨고 먹이를 노린다는 호시탐탐(虎視耽耽)이 여기서 나온 말이다.
호랑이는 어떤 사냥목표이든간에 최소한 세 번은 도전한다. 세번 도전하여도 승산이 없을 때는 포기한다고 한다.
이를 삼약부중사지(三躍不中捨之)라 한다.

호랑이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우리나라의 정서(情緖)에는 인간과 매우 우호적(友好的)이다.
우리나라 민속(民俗)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수호신(守護神)이며 해학적(諧謔的)이다.
인왕산(仁王山) 국사당(國師堂)에는 나라를 지켜주는 호랑이신을 모시는 산신각(山神閣)이 있고 평창동 보현산에 산신각(山神閣)이 있다.
남산 중턱에 제갈공명(諸葛孔明)을 모신 사당인 와룡묘(臥龍廟)에도 호랑이 산신각(山神閣)이 있다.
한국의 호랑이는 사람과 친근하고 순하게 해학적으로 그려져 있다.

‘떡 하나주면 할머니 안 잡아먹지’ 하는 호랑이와 할머니의 떡 이야기로 인간과의 진한 관련하여 전래되어있다.

호랑이의 오감으로 그린작품은 전시를 통하여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날이야기를 다시 이야기 해본다.

목향 정광옥 그리고 쓰다.
제C-2013-012531호
백호白虎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등록

'서예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0) 2020.07.26
한국의 호랑이 복호 伏虎  (0) 2020.07.15
treet Art 플래카드 전시 안내  (0) 2020.06.15
조인영선생의 소양정에서 옛일을 생각하며  (0) 2020.06.10
오월의 장미  (0) 2020.05.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