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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작품

교학상장(敎學相長)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1. 2. 8.

교학상장(敎學相長)

옥불탁玉不琢이면  불성기不成器요  인 불학人不學이면 부지도不知道라.
옥은 쪼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모른다.

 교학상장은 <예기(禮記> <학기(學記>편에 실려 있는 내용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우리 서예학원 원훈이기도하다.

스승과 제자는 한쪽은 가르치기만 하고 다른 한쪽은 배우기만 하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스승은 제자를 가르치면서 성장하고 제자 역시 배움으로써 나아진다는 것이다.
 
학문이 아무리 깊다 해도 막상 가르쳐 보면 자신이 미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스승은 부족한 곳을 더 공부하여 제자에게 익히게 하며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한다.
 
 또 청출어람(靑出於藍)이란 말이 있듯이 스승보다 뛰어난 제자가 나와 스승이 오히려 배우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공자는 후생가외(後生可畏)라 하여 젊은 후학(後學)의 무한한 가능성을 두려워한 바 있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스승은 제자가 있음으로써 자신의 위치(位置)가 있는 것이고 제자는 스승이 없으면 배우고 성장해 나갈 수 없기에 사제지간(師弟之間)은 서로 고마운 관계라 아니할 수 없다.

교학상장 붓글씨와 뼈에 좋다는 산골을 탁상 위에 올려놓고 포스팅하다.

오늘도 늦은 밤에 주절거리며 쉬어가는 한 페이지로 남겨본다
               
                                     2021.2.7 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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