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이야기
작은 아이 막달 돼서 곧 출생이 되는데도 시댁 식구 시어머니와 시숙 내외분 형제 작은댁 식구 고모댁 가족까지 열명이 넘게 생일 때면 단칸방에 전달부터 오신다.
시어머니께서 장독대 옆에서 핀 백합을 꺾어 물손수건에다 둘둘 말아 꺾은 부분을 적셔오신다.
귀한 집 아들라 그런지 난 막달이 되어 작은아이가 곧 세상에 나오려고 하는 듯하는데도 생일 준비를 한다.
시골 출신들이라 고기보다 야채를 좋아하니 야채로만 생일 준비한다.
왜 그리 힘들고 몸이 무겁고 힘이 겨웠다.~~ㅎㅎ
작은아이 생일과 남편 생일이 겹칠 적도 있다.
오늘 가족이 모두 모인 김에 평상시 안 먹던 것을 준비해 본다.
작은 아이 외국생활에서 집 밥과 엄마손 표를 그리워서
곤 돌아올 작은 생일과 남편 생일 합동 생일 상을 검소하게 차려 주고 싶다.
아들아 생일 축하한다.
여보 생일 축하해요.
주방에서 주절거리면~~
202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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