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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내 이야기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1. 12. 21.
내 주방 이야기 1
내 주방은 지난 집보다 작은 편이다.
이번에 이사 오면서 설거지해주는 도움 이가 우리 집에 왔다.
식기세척기는 나를 기쁘게 해 준다.
내 일을 도와 주니 말이다.
손님 접대 후 설거지는 산더미처럼 쌓인다.
이곳에 이사 오고 설거지는 없다 이젠 주부습진도 없을게다.
내 성격이 좀 그렇다.
주방이 더러우면 밤을 새우며 닦는 성격일지라. 주방 청결해야 위생이 철저한 듯해서 그럴게다.
내게는 다도 세트가 5세트가 내 재산이다.
도자기 4세트와 유리 세트까지 다섯 세트이다.
이번 내 찬장에서 모두 나와 제 역할을 한셈이다. 여자들이 초대했기에 예쁜 그릇에 담아 먹어야 맛이 더 있다. 그래서 여성들이 좋아하는 한국 녹차 보이차를 주로 마시기 때문에 다기와 차를 설명하며 마셔 보았다.
식기세척기 돌리고 아침에 일어나 깨끗하게 청소해 준 식기세척기에게 고마워하며 흰 눈이 덮인 창가를 보며 혼자 차를 마시며 다음 날에 다기가 찬장에서 나올 때까지 꼭꼭 갇혀 있다가 다음날을 기약해 본다.
오늘도 중얼거린다.
2021.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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