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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강원도민일보 기사 한·중 선인 명문 여성 서예인 손에 재탄생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3. 1. 13.

한·중 선인 명문 여성 서예인 손에 재탄생

  • 기자명 김여진 
  •  입력 2022.10.20
  • 지면 22면

오늘까지 한·중 국제초청 서예전
강원여성서예협회 한시 선보여

                                                                       ▲ 김향 작 ‘류인석의 발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선인들의 명문을 강원과 중국 연변 여성서예인들의 글씨로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원여성서예협회(이사장 정광옥)가 주최하는 ‘한·중 국제초청 서예전’이 최근 춘천문화원에서 개막, 20일까지 열린다. 협회의 14번째 회원전으로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 ‘춘천 선열의 얼과 소통하다’라는 주제 아래 중국 연변문자예술협회를 초청하는 국제 교류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양 협회 회원 50여명이 양국 선조들이 남긴 글들을 한글·한문·문인화·민화·전각 등으로 선보인다.

강원여성서예협회 회원들은 김시습·이율곡·류인석·한용운·김창협·정약용 등의 문인들이 춘천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다양한 한시를 작품화 했다. 특히 애국충정의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살리는데 집중했다. 정광옥 이사장은 정약용의 ‘기락각’과 김시습의 ‘소양강에 올라’를, 김분호 작가는 류인석의 ‘산수금’, 김향 작가는 류인석의 ‘발시’, 이진숙 작가는 이율곡의 ‘자경문’ 등을 썼다. 서영근 중국 연변문자예술협회 회장을 비롯한 중국 회원들이 동양화와 한문·한글서예 작품도 출품, 양국의 다양한 서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중국 회원들을 대표해 개막식에 참석한 장하련 작가는 “양국 수교 30년 기념 전시를 갖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냈는데 다른 작품을 보며 내적으로 많이 배웠고, 한국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게 됐다”고 했다. 서영근 회장은 “중국 땅에서도 한글서예 보급 역할을 해 나가는 작가들을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해외 작가들과의 교류를 계속 넓히면서 지역 여성서예인들의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개막식에서는 황우진 협회 철원지회장과 고은미 춘천지회장에게 한국예총상도 수여됐다. 김여진

 김여진 beatle@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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