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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산촌 이야기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3. 2. 3.

산촌 이야기

설 연휴 마치고 춘천으로 돌아 왔다.
시댁 어르신은 시숙내외분이다.
그리고 울님의 고모부님 내외가 제일 어르신이다.
세배를 드리고 왔다.
두분께서 91세 동갑이시다.
울님 중,고등학교 고모댁에서 학교를 다녔으니까 말이다.
정말 훌륭하신 분이라고 평생 고마움을 잊지않고 있다.

산촌은 섣달 그믐날 해넘이 보고 새해첫날 해돋이 보았다.
좋은일이 있을까 기대와 희망도 가져본다.
산촌은 눈이 많이 와서 너무춥다.
공기가 차가워서 네식구 꼭꼭 붙어자니 춥긴하지만 좋았다.

우리집 친정 형제중에서 첫째라서 새해인사를 동생들이 찾아 온다.
동생이 오면 꼭 친정엄마가 하신 음식을 그대로 재연하며 만들어준다.
엄마 생각나게끔 말이다.
동생과 올캐는 음식이 시골맛이라고 좋아한다.

산촌에 소나무 심어달라고 하니 제법 커서 새들이 모여들고 업나무와 헉개나무도 커서 삼부자가 톱을 사다가 자른 모습이 왠지 모르게 찡했다.

산촌이 좋고 하얀눈이 좋아 인증해본다.

2023.1.23
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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