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 이야기
자연은 참 위대합니다.
산촌은 조석으로 서늘하니 뜰락에 핀 할미꽃 개나리 산수유가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산촌에 사는 큰 기쁨과 희망입니다.
퇴직 식수로 심은 노랑개나리도 제법 폼을 내며 마음껏 자랑입니다.
지난해 빨갛게 열린 타워형 산수유 열매는 그 추운 겨울에도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달려있습니다.
산수유 열매는 약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 효심이 지극한 소녀가 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어느 날 늙은 아버지가 불치 병에 걸리고 말았답니다.
소녀는 정성껏 아버지를 간호했지만 병은 낫지 않고 점점 더 심해지자
소녀는 뒷산에 올라가 정성껏 기도를 했더니
신령님은 그 효심에 감동하여 산수유 열매를 주셨다는 전설이 있는데
소녀는 신령님이 주신 산수유 열매를 정성껏 달여 아버지께 드렸더니
신기하게도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집 산수유 열매는 병든 아버지 소녀를 기다리고 있나봅니다.
아버지가 아프신 분들은 산수유가 떨어지지 전에 따 가셔서 아픈 병을 치료했으면 좋겠습니다.
산촌에서
목향
2023.4.1.
#산수유 #산촌이야기 #목향서예가 #개나리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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