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정선군, 아리랑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 다채
송고시간2022-12-05 17:51
국내 아리랑비 중 가장 큰 '아리랑비 제막식' 개최…높이 5.5m
(정선=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5일 국민고향 정선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아리랑이 한민족의 소리를 넘어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우선 아리랑센터에서는 '정선아리랑! 인류의 희망을 노래하다'는 주제로 목향 정광옥 서예가의 전시회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정광옥 작가가 평생 올곧은 마음으로 정선아리랑 가사만 고집하면서 쓴 작품 47점을 만날 수 있다.
정선아리랑 가사로 널리 알려진 여량 아우라지에서는 이날 오후 '아리랑비 제막식'이 개최됐다.
아리랑비는 높이 5.5m, 비문 폭 1.48m, 두께 0.83m의 화강암 자연석으로 국내 아리랑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정선군과 사단법인 아리랑 연합회가 공동 발의하고 국내외 40개 아리랑 전승단체가 뜻을 모아 건립했다.
아리랑의 창조적 계승을 승화시키고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퍼포먼스도 이날 열렸다.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는 '아리랑은 한민족의 치유와 희망'이라는 주제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공연에서 정선아리랑을 열창한 김남기 보유자와 소리꾼 이춘희 명창의 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아리랑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양방언, 나윤선, 남상일 소리꾼의 공연과 함께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정선아리랑 공연, 밀양아리랑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돼 감동을 선사했다.
jlee@yna.co.kr
출처/ 연합뉴스 이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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