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 기사
역대 신사임당상 수상자 “사임당 얼 선양에 뜻 모으겠다”
- 기자명 김여진
- 입력 2023.09.14
- 지면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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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모임 ‘모현회’ 춘천 연찬회
내년 50회 맞아 활동 활성화 도모
신사임당상 수상자 모임 강원도사임당모현회가 13일 춘천 연찬회를 갖고 신사임당의 얼 선양에 힘쏟기로 했다. 사임당모현회는 이날 공지천호텔 등 춘천 일원에서 정기총회와 연찬회 등을 함께 갖고 모현회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1979년 제5회 수상자인 박순애(87)씨와 1984년 제10회 수상자 심재교(86)씨, 1992년 제18회 수상자 이순남(89)씨 등 고령의 회원들도 대거 참석했고, 올해 제49회 수상자 조옥강(74)씨까지 함께 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1975년 제정된 신사임당상이 제50회를 맞는 내년을 기점으로 활동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수상자 대부분 고령인만큼 그간의 역사를 돌아보는 사업을 발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박원재 율곡연구원장의 특강을 통해 사임당의 생애와 철학 등을 다시 돌아보기도 했다.
김진태 지사와 부인 원현순씨 부부도 만찬에 나란히 참석해 회원들과 인사했다. 김진태 지사는 “사임당 정신을 기리기 위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되신 분들이 모이신만큼 전통을 계속 물려주셔서 후배들도 배울 수 있게 해달라”며 “사임당의 후예로서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제43회 수상자 정광옥 모현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여성의 역할 등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유능한 회원들의 역량을 모아가겠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장학금 전달 등 그간 지속해 온 활동을 잇는 한편 회원간 소통 기회도 넓혀나가겠다”고 했다.
모현회는 14일 지역 문화생태탐방으로 연찬회 일정을 이어간다.
신사임당상은 한국 여성의 표상이 되는 신사임당의 얼을 기리고 후대에 선양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 등에 기여해 귀감이 되는 강원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매년 강릉에서 열린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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