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서지와 사주
혼서지
신랑 아버지가 신부 집에 딸을 보내주심에 감사한다는 마음을 전하는 편지.
신부 집에 함을 보낼 때 함께 넣어 보낸다. 봉투도 혼서지와 같은 재질의 종이를 사용하며 봉하지 않고 보자기에 싼다.
이때는 청홍 보자기가 아닌 검은색과 붉은색 겹보자기를 이용하고 근봉띠를 상·중·하단에 두른다.
혼서는 집안의 제일 높은 남자 어른이 쓰는 것이 원칙인데 요즘에는 전문 서예가가 작성한 것이나 인쇄된 제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예물을 담아 보내는 상자를 함이라고 한다.
전통적으로는 오동나무로 만든 함을 귀하게 여겼는데 요즘은 편리하고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는 추세라 여행용 가방에 내용물을 넣어 보내는 경우도 많다.
한편 사주를 보낼 때는 보내는 이의 정성을 담은 사주 보내는 편지, 대략 편지의 규격은 가로 30~40cm, 세로 25cm 정도가 적당하며 좌우 5번 접는다. 그 복판에 신랑의 사주인 생년,월,일,시를 적고 다시 한 번 백지에 싼다. 가위로 자르지 않고 손으로 자른다.
혼서지 규격은 9번 접고 가로 60cm, 세로 40cm 정도.
사주와 사주 편지는 한복집을 통해 마련할 수 있으며, 좀더 격식 있는 혼인 서식지를 작성하고자 한다면 전문 서예가에게 직접 의뢰할 수도 있다.
전통 한지에 붓글씨로 직접 작성한 사주, 한글 혼서지, 한글서간체 편지글을 쓰기도 한다.
202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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