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살리기
농가 살리기
* 거미가 줄을 치면 날씨가 좋다.
거미는 저기압 때는 줄을 치지 않다가 고기압일 때 줄을 치기 때문에 거미가 줄을 치면 날씨가 좋다는 뜻이다.
* 가을 안개는 풍년이 든다.
안개는 날씨가 좋은 날 자주 끼는데 가을철에 안개가 끼는 날은 일사량이 많아져 벼의 결실이 잘 익어 풍년이 든다는 뜻이다.
어제 그제는 날씨가 저기압이라 몸이 아프다. 수술 언저리가 쑤신다.
오늘 아침 창문을 열어보니 안개가 대룡산과 춘천 시내를 삼키더니 날씨가 좋다.
달력을 보니 어제가 백로(白露)였다. 하얀 이슬
세월이 빠르다 기러기가 날아오고 개미가 강남으로 돌아가겠다.
우리 집 남편은 작은 텃밭 가꾸기 구슬땀을 흘리겠지...
작은 농사라도 농가가 살아야 나라가 살지 않을까 여름과수 농사도 점점 온난화 때문에 점점 줄어들고 형님도 점점 늙어가니 일손도 부족하다.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작자 : 정학유(丁學遊) -다산 정약용의 둘째아들 일생을 문인으로 마쳤다. 1816년 한 해 동안 힘써야 할 농사일과 철마다 알아두어야 할 풍속 및 예의범절 등을 운문체로 기록한 농가월령가를 지었다.
연대 : (1786~1855)조선조 헌종 때 교훈가
갈래 : 장편 가사
운율 : 3·4조, 4·4조 4음보
성격 : 교훈적, 계몽적
8월령 중추인 8월의 절기와 백곡의 무르익음과 수확 중추절을 위한 장흥정 며느리 친정 근친등을 노래하고 있다.팔월 중추가 되니 백로와 추분이 있는 절기로구나.
아참의 안개 끼고 밤이면 이실 나려
백곡(百穀)을 셩실(成實)하고 만믈을 재촉하니
구경 돌라보니 힘드린 닐 공생(功生)하다
백곡의 이삭 패고 여믈 들어 고개 숙어,
셔풍(西風)의 익는 빗츤 황운(黃雲)이 이러난다.
백셜 갓흔 면화송이 산호(珊瑚) 갓흔 고쵸 다래
쳠아의 너러시니 가을 볏 명낭하다
안팟 마당 닷가 노코 발채 망구 쟝만하쇼.
면화(綿花) 따난 다락기의 수수 이삭, 콩가지오.
나무군 도라오니 머루 다래 산과(山果)로다.
뒤동산 밤 대추는 아해들 셰상이라.
아람 모아 말니여라
오늘도 팔월농가월령가 꺼내보며 흥얼거려 본다.
2024.9.8.
목향
雅趣堂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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