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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한글주간 -신사임당 탄생 520주년 기념전

by 목향정광옥서예가 2024. 10. 10.

문화일반

강원일보 기사

서예가 정광옥 개인전…‘신사임당 탄생 520주년 기념전’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입력 : 2024-10-08 00:00:00 지면 : 2024-10-08(20면)
                                                                                  

                                                                      ◇신사임당의 ‘태교’

서예가 정광옥(사임당모현회 회장)이 한글주간 (4~10일) 맞아 춘천 KBS방송국 로비 전시공간에서 8일부터 17일까지 한글 서예작품으로 꾸민 개인전을 연다. ‘신사임당 탄생 5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정 서예가가 한글 궁체 정자로 써내려간 신사임당의 시와 삶을 담은 작품 48점과 대작 5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정 서예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자 했다. 신사임당의 시, 태교, 율곡의 자경문 뿐 아니라 송강, 만해, 허난설헌, 다산 등의 작품을 한글 서예로 재해석하여 한국 전통 문학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특히, 다산 선생의 작품을 위해 강진 다산초당을 직접 답사하는 등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전시장에서는 가로 3.5mm 세로 2m 크기의 신사임당 ‘태교’를 비롯해 그의 시 ‘유대관령망친정(踰大關嶺望親庭)’을 한글로 풀이한 ‘대관령을 넘으며 친정을 바라봄’을 만날 수 있다.

 
 
                                                                ◇목향 정광옥의 ‘짓고 쓰다’

 

또 율곡 이이가 스무살 되던 해 금강산에서 외가인 오죽헌으로 돌아와 인생의 이정표를 세우며 썼다는 ‘자경문’과 백성들의 비참한 생활 뒤에는 관리들의 부정부패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다산 적약용의 ‘적성촌’ 등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한국 서예작품을 감상하는 자리가 아닌 작품 이면에 담겨 있는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함께 만나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옥 서예가는 “이번 전시가 신사임당의 태교로 시작해 율곡, 송강, 다산, 만해, 난설헌 등 역사 속 성현이 남긴 48점의 명문장을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 소통하면서 공감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입력 : 2024-10-08 00:00:00
지면 : 2024-10-08(20면)

 

 

출처/강원일보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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