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시모음1 면암 최익현 선생 문집 면암 최익현 선생 문집 제1권 / 시(詩) 4월 3일에 여러 친구와 금강산(金剛山)을 향하여 떠남 임오년 제주의 남은 흥취 봉래산에 붙이니 / 瀛洲餘趣屬蓬山 기이한 구경은 우연히 만난 것이라네 / 奇觀徒從偶爾間 찬양할 문장력 없어 한스럽기만 / 却恨揄揚無大筆 모든 풍물을 등한히 보고 말았네 / 少多風物付虛閒 길에서 부름[途中口號] 좋은 벗은 다시 만나기 어렵고 / 好友知難再 명산 역시 한때 보는 것이지 / 名山亦一時 마음 깨끗하지 못할까 두렵지 / 祗嫌心帶累 머리 흰 것이 어찌 부끄러우랴 / 何愧鬢如絲 세상 생각에 눈물 흐르고 / 念世堪垂淚 나를 잊으니 슬픔 없어지네 / 忘形且塞悲 앞 길에 한없는 경치는 / 前頭無限景 곳곳마다 시를 새로 짓게 하네 / 隨到覔新詩 화적연(禾積淵) 신룡이 .. 2024.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