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곡2 사부곡 내 이야기 삼 남매가 모여 생일 자축하였다. 일주일 동안에 삼 남매가 같은 주에 낀 생일은 평생 처음이다. 올해 윤달이 들어 있기에 때문이다. 난 부지런히 글씨 사부곡을 쓰고 표구사 맡겨 하나씩 동생들에게 주었다. 올 회갑을 맞이한 동생에게만 주기에는 그래서 막내 동생에게 건네주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아버지 이야기이다. 우리 아버지는 과거에는 한학자 서당 훈장이었다. 음력 사월 찔레꽃 필 때 돌아가시고 찔레꽃 향기가 나면 매우 슬프고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 아버지는 동네 사람들이 집을 짓면 상량을 부탁하며 써주시고 막걸리 한잔으로 대가가 오가기도 한다. 아버진 서예를 잘 쓰셔서 3개 마을 상량을 아버지가 쓰셨다. 아직도 친정에 가면 아버지의 상량이 그대로 있고 동네 몇 집 상량이 그대로 남.. 2020. 10. 24. 춘천 詩를 뿌리다 주룩주룩 소낙비도 지나가고~ 날개를 펴고 달리는 소양강~ 봉황새의 날개처럼 펼쳐 있는 봉의산은 춘천을 지켜주고 있다. 저녁 노을을 비쳐주는 내 그림자를 밟아본다. 춘천 詩를 뿌리다 시집출간 사화집과 시화전 출판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두고 내년을 기약해 본다. 2020.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