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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향 정광옥 한글서예가
  • 목향 정광옥 서예가

한시모음3

금강산(金剛山) 주제 한시(漢詩) 48수 금강산(金剛山) 주제 한시(漢詩) 48수 서산대사 : 휴정(休静) 풍악산(楓岳山) 壮哉楓岳山(장재풍악산) : 장하도다 풍악산이여 截然高屹屹(절연고흘흘) : 높이도 솟았구나? 幾經風與雨(기경풍여우) : 비바람 수없이 겪어왔으련만 脊梁長不屈(척량장불굴) : 네 등줄기 굽히지 않았구나? 幾經雪與霜(기경설여상) : 눈서리 맞은 적 또 얼마이랴 落落扶千立(락락부천립) : 우뚝한 그 기상 하늘을 떠이고 섰네. 亦多老松杉(역다로송삼) : 무성한 늙은 소나무와 전나무 숲 靑海通雲濕(청해통운습) : 바다구름 몰아다가 축여주누나 珍重古之人(진중고지인) : 예절 바른 옛사람들 與山猶相揖(여산유상읍) : 산을 마주하여 손잡고 절하는 天生大丈夫(천생대장부) : 대장부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節義要先習(절의요선습) : 절개와 의.. 2023. 6. 11.
조선시대 한시 모음 청보리 정광옥 작 수채화 50*65cm 조선시대 한시(兪好仁~李滉) □ 유호인(兪好仁) 〇 군자사(君子寺) 煙樹平沈雨意遲(연수평침우의지) 이내 낀 나무 어둑하나 비 내릴 기미 없고 晩來看竹坐移時(만래간죽좌이시) 늦어 돌아와 대숲 바라보며 오랫동안 앉았다 老禪碧眼渾如舊(노선벽안혼여구) 늙은 선사의 푸른 눈은 전과 다름없는데 更檢前年此日詩(갱검전년차일시) 지난 해 읽은 시를 오늘 다시 자세히 살펴본다 〇 등조령(登鳥嶺) - 兪好仁 凌晨登雪嶺(능신등설령) 이른 새벽에 눈 내린 고개에 오르니 春意正濛濛(춘의정몽몽) 봄뜻이 참으로 흐릿하구나 北望君臣隔(북망군신격) 북으로 바라보니 군신이 막히었고 南來母子同(남래모자동) 남으로 오니 어미 자식이 함께하네 蒼茫迷宿霧(창망미숙무) 흐릿한 밤 지난 안개에 헷갈리고 迢遞倚.. 2021. 5. 8.
한시( 詩) 모음 杜甫 두보 시 강물이 푸르니 물새 더욱 흼. 江碧鳥逾白 山靑花欲然 강벽조유백 산청화욕연 今春看又過 何日是歸年 금춘간우과 하일시귀년 ​강물이 푸르니 새가 더욱 희고 산이 푸르니 꽃은 타는 듯 더욱 붉구나 올 봄도 이렇게 지나가거니 고향에 돌아가는 날 그 언제일꼬 石壁 洪春卿 詩석벽 홍춘경 洛花巖 國破山河異昔時 獨留江月幾盈虧 국파산하이석시 독류강월기영휴 落花巖畔花猶在 風雨當年不盡吹 낙화암반화유재 풍우당년불진취 나라는 망했었고 산천도 변했지만 저 강 위 떠 있는 달 오늘도 변함없네 낙화암 바위틈에 핀 꽃 삼천 궁녀 넋이던가. 孟浩然 詩 送友之京 (서울 가는 벗을 보내며) 君登靑雲去 予望靑山歸 군등청운거 여망청산귀 雲山從此別 淚濕碧蘿衣 운산종차별 누습벽라의 그대는 청운에 올라 떠나가고 나는 청산을 향해 돌아가네.. 2019. 8. 13.